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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9월 28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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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영화 시절 추억이 아련하네”

마산 금강노인복지관, 경로당 어르신 80명과 영화관람

  • 기사입력 : 2008-07-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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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일 경로당 노인 80명이 롯데시네마마산점에서 영화관람을 하고 있다.

    “뭐라고, 활동사진 보러 간다고?”

    마산시 평화동 금강노인복지관(관장 곽인철)이 2일 지역의 9개 경로당 어르신 80명을 모시고 영화관람 나들이에 나섰다. 영화관람 행사는 매주 월·수·목요일 복지관 인근 경로당을 방문하며 실시하고 있는 교육·건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어르신들은 이날 해운동 롯데시네마 마산점에서 심혜진, 김수미 주연의 ‘흑심모녀’를 관람했다.

    영화관람을 마친 어르신들은 “영화를 본 게 이번이 세 번째”라며 꽤 익숙하게 자리에 앉은 경우도 있었지만, “영화는 처음”이라며 신기해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날 어르신들은 60~70년대 천막극장에서 상영되는 무성영화를 보기 위해 고갯길을 넘어 이웃동네에 가던 일 등 추억의 보따리를 풀어놓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고 복지관 관계자들은 전했다.

    복지관은 “영화가 젊은 사람들의 전유물 같지만, 어르신들도 영화관람에 대한 강한 욕구를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에서 어르신들이 현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영훈기자 float2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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