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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7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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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에서 교회 밖으로 ‘이웃사랑’

창원서머나교회, 주민 초청 ‘창원사랑 라이브콘서트’
가곡·국악·현악 앙상블 연주… 신자·일반인 하나로

  • 기사입력 : 2007-10-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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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까지는 솔직히 교회가 너무 배타적인 것 같아 거리감을 느꼈는데 시민 곁으로 다가와 좋은 공연도 해주고 스스럼없이 동화돼 주니 가까운 이웃처럼 친근하고 좋습니다.”

    지난 19일 오후 7시 창원 상남동 웅남초등 앞 솔밭 이벤트 광장에서는 가을 밤을 수놓는 아름다운 선율로 이색 음악회가 열려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모아졌다.

    이날 행사는 창원의 한 교회가 ‘교회 안에서 교회 밖으로’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설정, 일반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마련한 첫 행사였던 것.

    창원 서머나교회(담임목사 이상열)는 이날 시민 3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창원사랑 순회 라이브 콘서트’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대부분 교회 내 성악가와 현악 연주자들로 구성된 출연자들은 이날 밤 가곡과 국악, 현악앙상블 등 수준높은 연주로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 구분없이 한 덩어리로 만드는 은혜의 시간을 가졌다.

    서머나교회가 이처럼 비신도들과 차와 떡을 나누면서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것은 교회 안에서의 행사를 교회 밖에서의 이웃사랑 실천으로 변화를 도모함으로써 교회가 일반 시민과 동떨어져 있지 않음을 보여주기 위한 취지에서 비롯됐다.

    특히 이날 콘서트에서는 교회 행사 치고는 다소 이색적인 국악과 성악무대도 열렸고, 백지원 명창과 테너 김동순 교수는 열창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콘서트에 초대된 홍길녀(62·가명)씨는 “교회가 공원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음악회를 열어주는 것을 처음 경험한다”면서 “앞으로도 자주 비신자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서머나교회는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복지사업으로 매달 노인병원과 복지시설 등을 돌며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상열 목사는 “교회는 이웃을 사랑하고 찾아보는 일이 신앙의 첫걸음인 만큼 이런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는 교회 밖으로 적극적으로 나가 비신도들에게도 은혜와 축복의 시간을 만들어 주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목기자 sm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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