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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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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창원진해 전략공천에 예비후보들 "재심·경선하라"

김하용·박춘덕 예비후보 회견서 반발
"시민 목소리 무시…철새 둥지로 전락"
이달곤 의원 선거 개입 의혹 고발 검토

  • 기사입력 : 2024-03-01 09: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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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출마를 선언한 이달곤 의원 지역구인 창원진해 선거구에 이종욱 전 조달청장이 전략공천되자 기존 공천신청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창원진해 국민의힘 김하용(전 도의회 의장), 박춘덕(전 도의원) 예비후보는 29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해시민 목소리는 깡그리 무시하고, 공천만 하면 당선이라는 판단으로 진해가 '선거 철새 둥지'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경선을 통한 후보를 선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재심이나 경선이 없으면 이달곤 의원과 이종욱 후보를 선거개입·사전선거운동 등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달곤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 공관위원회에 서울대 제자인 이 전 청장을 전략공천자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 전 청장 우선추천 배경에 대해 "(이달곤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후보에 고민이 많았는데 마침 이 지역 고등학교와 조달청장을 역임해 인지도와 덕망이 높은 후보를 추천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공관위가 이 전 청장을 면접하고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하용, 박춘덕 두 예비후보는 "이종욱 전 조달청장은 예비후보 등록 절차를 무시하고, 지난 28일 중앙당에서 개별면접을 보는 등 국민의힘 공천시스템을 정면으로 부정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달곤 의원이 지난 24일 진해당협, 시·도의원, 운영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불출마를 이야기하면서 이종욱 전 청장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고 26일 시·도의원 소통방에서 이종욱 전 청장을 도울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며 "현역 의원이 선거에 개입하고, 예비후보도 아닌 자에 대한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가 있다"고 지적했다.

    당초 공동 기자회견에 이름을 올렸던 이성희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장에 나타나지 않았는데 공관위 결정을 수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진해 선거구에 황기철 전 국가보훈처장을 공천했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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