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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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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구 경선 없이 낙하산 공천하면 민주당에 헌납하는 꼴”

이달곤 의원 불출마 선언 지역구
김하용, 전략 공천설에 강력 반발
박춘덕, 현역의원 엄정 중립 요구

  • 기사입력 : 2024-02-26 20: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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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 진해구 국민의힘 후보 공천과 관련 낙하산 공천설이 나돌자 예비후보들이 경선 없는 전략공천은 자멸행위라며 발끈하고 있다.

    김하용 국민의힘 창원 진해구 예비후보는 26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경선 절차를 무시하고 진해구민의 열망을 외면한 채 진해에 관심도 없었던 인사를 낙하산으로 후보자를 낙점하여 내려보낸다는 소문에 진해시민들은 격분하고 있다”며 “진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후보에게 1.36%p 차로 신승한 지역이기에 경선없이 낙하산으로 공천이 이뤄지면 상대 당에 국회의원을 바치는 꼴이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김하용 국민의힘 창원 진해구 예비후보가 26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낙하산 공천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하용 국민의힘 창원 진해구 예비후보가 26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낙하산 공천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진해구는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공정한 경선으로 후보가 결정되어야 한다는 것이 민심이다”며 “진해구민의 여론을 무시한 채 안일한 생각으로 낙하산 인물을 고집하면 진해구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 헌납하게 될 것이며, 그 모든 책임은 국민의힘 공관위와 이달곤 의원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박춘덕 예비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진해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현역의원의 엄정중립을 요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달곤 의원은 지난 24일 진해 당협사무실에서 진해지역 시·도의원과 당 소속 운영위원이 참여하는 긴급회의에서 불출마 뜻을 전하고, 후배에게 길을 열어 주겠다며 후임자를 지명하고 전략공천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며 “25일 전략공천 대상자로 지목된 당사자는 진해지역 모 고등학교 동창회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전략공천을 받았으니 도와달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박 예비후보는 “후임자 발표는 이달곤 의원의 개인 생각이라 할지라도 이는 국민의힘 공천시스템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엄정중립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선거구 이달곤 의원은 지난 25일 입장문을 통해 제22대 총선 불출마와 함께 예비후보를 사퇴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인 장동혁 당 사무총장은 이날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달곤 의원이 불출마하는 곳은 전략공천인지를 묻는 질문에 “공천 신청한 분들 경쟁력까지 아울러 살펴서 우선추천이나 추가 공모하면 되고, 단수추천 하거나 경선하는 방법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현역 없는 곳을 기계적으로 단수추천, 우선추천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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