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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기후위기 시대, 물 재난 대응은- 김종광(K-water 부산울산경남 지역협력단 사업지원부장)

  • 기사입력 : 2023-08-08 20: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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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한 호우와 홍수, 폭염과 가뭄으로 전 국민이 고통받고 있고 재난 위험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세계에서 8번째로 큰 아르헨티나 면적만큼의 빙하가 사라졌다. 지구 연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0.85℃ 상승하여 지구 평균 해수면이 19㎝ 상승했다. 유럽·남미·동남아·아프리카·미국·중국·호주 등 전 세계가 홍수와 가뭄, 물 부족, 태풍·해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이러한 기후위기 시대,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

    첫째, 지류·지천 등 하천 정비가 시급하다. 국가하천은 제방 정비율이 95%이나 지방하천과 소하천은 50% 수준으로, 홍수 피해의 98.7%가 지방하천과 소하천에 집중되어 있다. 홍수 취약 하천의 국가하천 승격과 우선순위에 따른 5대강 지류·지천의 하천 정비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둘째, 기존 수자원 시설의 다각적 활용이 필요하다. 수력발전댐, 농업용 저수지, 4대강 보 등을 통합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현재 수력발전은 전체 발전량의 0.6% 수준으로 수력원자력㈜에서 관리하고 있고, 1만7500개가 넘는 농업용 저수지는 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다. 범정부 차원에서 다목적댐과 연계하여 통합 관리할 필요성이 있고, 수원 간 물 이송체계 구축과 수력발전댐 10개를 다목적댐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해야 할 때이다.

    셋째, 물그릇을 추가 확보해야 한다. 미뤄왔던 하천 준설과 중·소규모의 다목적댐 건설을 통해 물그릇을 확대해야 기록적인 폭우와 극한 가뭄을 대비할 수 있다. 일본과 미국도 지속적으로 댐 건설을 하여 기후위기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끝으로, 홍수·가뭄 대응능력 강화와 대체 수자원의 조기 개발이 필요하다. 수자원 위성 도입, 디지털 트윈·드론·AI 등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 구축을 조기에 완료하고, 해수 담수화, 하·폐수 재이용, 인공 강우, 빗물 등의 활용과 활성화가 필요하다.

    위기가 기회이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온 저력을 바탕으로 기후위기 시대를 전 세계에서 최초로 극복하고 기술력을 수출하는 대한민국을 기대한다.

    김종광(K-water 부산울산경남 지역협력단 사업지원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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