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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1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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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현 ‘新바람’ 리더십, 창원LG ‘봄 농구’ 쏜다!

‘15승 11패’ 리그 3위 오르며 반환점
최소 실점 1위 등 탄탄한 수비 빛나
홈 승률 부진·야투 성공률은 과제

  • 기사입력 : 2023-01-03 08: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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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0월 개막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가 시즌 절반을 마무리한 가운데 창원LG세이커스가 최근 5연승 하는 등 승률 5할대 후반을 유지하며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초반만하더라도 LG는 퐁당퐁당 게임을 이어가며 중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LG는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졌다. 1라운드 당시 LG는 4승 4패로 반타작 승률을 거뒀지만, 2라운드 6승 4패, 3라운드 5승 3패를 거뒀다. 지난 1일 3라운드 마친 LG는 15승 11패 0.577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LG는 지난달 11일 서울 삼성전을 시작으로 대구 한국가스공사, 고양 캐롯, 원주 DB, 안양 KGC를 차례로 격파하며 시즌 첫 5연승을 만끽했다.

    조상현 창원LG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KBL/
    조상현 창원LG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KBL/

    지난 시즌 하위권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의 중심에는 조상현 감독의 리더십이 돋보인다. 조 감독은 LG에 둥지를 틀기 전 국가대표 감독을 맡았지만, 프로에서 지휘봉을 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 감독은 LG의 반등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수비’를 꼽았다. 다양한 수비 전술 등을 팀에 녹아들게 한 결과 현재 LG는 경기당 77실점으로 최소 실점 1위를 달리고 있다.

    효율적인 수비를 펼치고 있는 LG는 리바운드(평균 37.2개)와 블록(평균 2.9)에서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스틸 부문에서는 평균 7.8개로 1위다. 끈끈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쌓아가고 있는 LG에 대해 조 감독은 “선수들에게 중요한 것은 표현 방법이다. 선수들과 개인적으로 미팅을 많이 한다”면서 “쓴소리도 하지만, 저와 선수들이 원하는 방향을 찾는다면 이들의 재능을 더 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5연승을 달리며 3위에 올라 있는 LG이지만, 앞으로 여정이 남았기에 현재에 만족할 수 없다. 조 감독은 “사실 불안하다. 5연승을 하는 동안 상대가 최상의 전력이 아니었다. 행운이 따르기도 했다”면서 “이제는 많은 팀이 정상화됐다. 지금부터가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 성적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선수들이 더 높은 곳을 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LG는 수비에서 빛을 발휘하고 있지만, 홈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공격에서도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현재까지 LG는 홈에서 15경기를 치르는 동안 6승 9패를 기록한 반면 원정 11경기에서는 9승 2패로 홈 경기보다 더 많은 승리를 거뒀다. 홈 승률 부진뿐만 아니라 야투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LG는 원정에서 2점 슛 성공률이 52%, 3점 슛 성공률이 37.7%를 기록하고 있지만, 홈에서는 2점 슛 성공률 51.4%, 3점 슛 29.1%로 부진을 겪고 있다. 앞으로의 LG의 일정을 보면 홈 12경기, 원정 16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유리한 상황이긴 하지만, 봄 농구 진출을 위해서는 홈 승률과 야투 부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지난 3시즌 동안 9, 10, 7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기에 LG는 봄 농구 진출이 간절하다. 리그 절반을 남겨둔 시점, LG가 지금보다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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