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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02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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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일괄매각 환영… 고용안정·상생발전 필요”

거제시, 공식 입장문서 긍정 평가… “조선불황 대비·신사업 도전 가능”
당사자인 대우조선지회 협의 참여… 생태계 안정·미래비전 제시 강조

  • 기사입력 : 2022-09-27 20: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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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시는 27일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의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것을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거제시는 박종우(사진) 시장 명의로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기술력의 해외 유출이 우려되는 분리·해외 매각 대신 동종사가 아닌 국내 기업에 일괄 매각 형태로 추진되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박종우 거제시장
    박종우 거제시장

    이어 “이번 매각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불확실성 제거로 수주 활동에 신뢰감을 높이고, 인수 예정 기업인 한화의 공격적인 해양 방산 사업 진출이 가능해져 지역경제로서는 조선산업 불황에 대한 대비책이 될 수도 있으며, 기존 사업 부문을 넘어 크루즈선 등 신사업에 대한 도전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는 “거제시와 시민들은 대우조선해양이 새로운 경영 주체를 만나 오랜 부침과 방황을 끝내고 다시 국민적 지지와 성원을 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변화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당사자 참여, 노동자 고용안정과 산업생태계 보장, 지역 상생 발전방안과 미래 비전 제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거제시는 “이번 매각계획 발표에서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등 당사자들에 대한 의견수렴 절차가 없었던 점은 매우 안타깝다”며 “앞으로 지회가 대표성을 가진 당사자로서 협의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또 “대우조선해양은 오랜 시간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해온 시민들의 삶의 터전”이라며 “이것이 노동자들의 고용과 일터가 보장돼야 하는 이유이며, 대우조선 협력사와 기자재업체 등 산업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돼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시는 “매각과정에서 인수 예정 기업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발전에 대한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거제시는 “산업은행 체제에서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R&D 투자 등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며 “거제시민은 이제 제대로 된 새로운 경영 주체가 기업과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적이고 통 큰 투자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희망을 제시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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