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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02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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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시속 320㎞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달린다

현대로템, EMU-320 출고 기념식
‘KTX-이음’ 이어 두 번째 양산형
가감속 성능·승객 수송능력 우수

  • 기사입력 : 2022-09-27 20: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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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320㎞/h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의 생산이 완료됐다.

    현대로템은 27일 창원공장에서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EMU(이음)-320 출고 기념식’을 개최하고 EMU-320 고속열차 초도 편성을 출고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김민태 국토교통부 철도운영과장을 비롯해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및 관내 협력사 대표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27일 창원시 성산구 현대로템서 열린 ‘동력 분산식 고속차량(EMU-320) 출고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27일 창원시 성산구 현대로템서 열린 ‘동력 분산식 고속차량(EMU-320) 출고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이날 출고된 EMU-320 고속열차는 본선 시운전을 거쳐 한국철도공사에 납품된 뒤 경부고속선, 호남고속선 등 기존 고속철도 노선에서 KTX-Ⅰ, KTX-산천 등과 함께 운행될 예정이다.

    EMU-320 고속열차는 현재 영업운행 중인 ‘KTX-이음’과 동일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다. KTX-이음은 260㎞/h급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로, 지난해 1월부터 중앙선, 강릉선, 영동선, 중부내륙선등에서 114량이 영업운행 중에 있다.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란 구동방식을 모든 차량에 동력원을 분산 탑재하는 방식으로, 열차 맨 앞과 뒤쪽의 동력차에만 동력장치가 있는 동력집중식에 비해 가감속 성능이 뛰어나다. KTX-Ⅰ, KTX-산천, SRT 등이 동력집중식 고속열차다.

    무엇보다 곡선 구간이 많고 역간 거리가 짧은 국내 철도환경에 효율적이며 동력집중식과 달리 별도의 동력차가 필요치 않아 승객 수송능력이 우수한 게 장점이다. 때문에 국내에서도 기존 동력집중식 고속열차가 점진적으로 동력분산식인 EMU-320 고속차량으로 교체될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EMU-320 고속차량 출고에 이르기까지 국산 고속열차 개발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국내에 고속열차 관련 기술 및 인프라가 전무하던 시절부터 수십년에 걸쳐 수많은 시행착오와 연구개발 끝에 지난 2008년 KTX-산천을 탄생시켰으며, 나아가 2012년에는 연구개발 차량인 HEMU-430X을 통해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의 기술 기반을 확보했다. 이어 2019년 국내 최초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인 KTX-이음의 초도 편성을 출고하며 국산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KTX-이음은 지난해 영업운행에 돌입하며 국내에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시대를 열었다. 현대로템은 EMU-320 고속차량의 성공적인 영업운행을 위해 이날 출고 이후 예정된 본선 시운전을 안정적으로 마치고 납품 후에도 CS(고객 만족) 및 각종 기술지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출고된 초도 편성에 이어 2호편성 역시 오는 11월 출고를 앞두고 있다.

    현대로템 이용배 사장은 “EMU-320 고속차량은 KTX-이음에 이어 국산 기술로 탄생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로 국내 철도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최고 속도의 상용화 고속열차가 될 EMU-320 고속차량이 안정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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