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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02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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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며] 프레지던츠컵 대회 출전하는 한국 선수 선전 기대- 김병희(지방자치여론부장)

  • 기사입력 : 2022-09-20 19: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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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골프 프레지던츠컵 대회가 열린다.

    라이더컵과 함께 지구촌 골프계의 양대 빅 매치로 꼽히는 무대다.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이 맞붙는 게 라이더컵, 유럽을 제외한 다국적군으로 대항하는 게 프레지던츠컵이다.

    1993년과 1994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한 닉 프라이스(남아공)가 라이더컵에서 제외되자 PGA투어가 1994년 아예 유럽 이외 지역 선수들이 출전하는 또 하나의 대회를 창설했다.

    이 프레지던츠컵 대회는 라이더컵과 엇갈리게 격년제로 열린다. 처음에는 짝수해에 열렸다가 2001년 ‘9·11테러 사태’ 여파로 라이더컵이 취소되면서 홀수해로 자리가 바뀌었다. 경기 방식도 똑같다.

    그러나 작년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연기되면서 이번에 열린다. 인터내셔널팀은 PGA투어 페덱스컵 포인트를 토대로 매기는 프레지던츠컵 포인트 상위 8명과 단장 추천 선수 4명으로 꾸려진다.

    올해 12명인 인터내셔널 팀은 대한민국(4명), 일본(1명), 호주(2명), 캐나다(2명), 남아프리카공화국(1명), 칠레(1명), 콜롬비아(1명) 등 7개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한국인 선수는 4명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데 이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내셔널 팀의 트레버 이멀먼(남아공) 단장이 발표한 추천 선수 명단에 이경훈과 김시우가 포함되면서 한국 선수는 이미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낸 임성재(24)와 김주형(20)까지 4명이 올해 프레지던츠컵에 나가게 됐다.

    프레지던츠컵 단일 대회에 한국 선수 4명이 한꺼번에 출전하는 것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11년 대회에 최경주(52)와 양용은(50), 김경태(36)가 나간 3명이었다. 올해 대회에는 최경주가 인터내셔널 팀의 부단장을 맡아 총 5명의 한국 선수가 프레지던츠컵에서 활약하는 셈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한국 선수 최연소 우승 기록(20세 1개월 17일)을 세우며 투어 정회원 자격을 얻은 김주형(20)이 프레지던츠컵 무대를 밟는다. 장래에는 김주형이 이 대회에서 팀의 리더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지난 8일 끝난 PGA투어 윈덤 챔피언십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 34위가 된 김주형은 9일 발표된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순위에서도 9계단 오른 5위가 됐다. 22일 끝나는 BMW 챔피언십 성적까지 합산하지만 김주형이 8위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의 거의 없다. 김주형은 프레지던츠컵 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발탁됐다. 임성재는 랭킹 3위, 김주형은 5위로 선발됐다.

    미국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를 비롯해 BMW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한 패트릭 캔틀레이, 젠더 쇼플리, 저스틴 토마스 등 6명을 선발했다.

    임성재는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프레지던츠컵 일원으로 합류하게 됐다. 김주형은 생애 처음이다. PGA 투어 비회원이었던 김주형은 지난 7월 임시 특별 회원 자격을 얻은 뒤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풀시드를 획득했다. 2000년대생 첫 우승이었다. 이후에는 PGA 꿈의 무대 플레이오프에서 활약한 데 이어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까지 합류하게 됐다.

    2022 프레지던츠컵에서는 한국 선수 최다 출전인 만큼 한국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한다.

    김병희(지방자치여론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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