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2년 12월 04일 (일)
전체메뉴

[가고파] ‘○○플레이션’- 김종민(지방자치여론부 차장대우)

  • 기사입력 : 2022-09-14 19:46:17
  •   

  • 올해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석유·가스·곡물·해바라기씨유 등의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 4대 곡물수출국인 데다 러시아는 유럽에서 소비하는 천연가스의 대부분을 공급한다. ‘푸틴플레이션’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두 나라의 전쟁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물가 상승을 가리킨다.

    ▼수년째 우리 사회를 뒤흔들어 놓았던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공포가 사그라들고 있는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그동안 억눌렀던 여행 수요가 폭증했다. 하지만 그동안 줄어든 여행 인프라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항공권을 비롯해 숙박비, 단체여행비, 레저 비용, 외식비 등 서비스 물가가 급상승했다. 이런 현상을 반영하듯 ‘베케플레이션’이란 신조어가 생겼다. 국제 유가 상승, 환율 급등 등의 이슈까지 겹치면서 ‘휴포족’이 늘고 있다고 한다.

    ▼21세기 지구는 심각해지는 다양한 환경오염으로 인한 태풍·가뭄·홍수·폭염·한파·지진 등 이례적인 이상기후 현상과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결국 농작물의 수확량이 줄어들게 하고, 그로 인해 식량 가격이 올랐다. 또한 이를 원료로 하는 제품의 제조원가도 오르게 돼 결국 밀가루·식용유 등 먹거리 가격이 인상됐다. ‘에코플레이션’은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물가상승 현상을 일컫는다.

    ▼계속되는 우크라이나-러시아의 전쟁, 끝나지 않는 코로나 팬데믹, 악화되고 있는 지구 환경 등 다양한 세계적 이슈로 인해 현재 우리는 월급 빼고는 안 오르는 게 없는 무시무시한 인플레이션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렇게 생겨난 각종 ‘OO플레이션’은 우리 지갑을 가볍게 하고 있다. 내일 점심은 또 뭘 먹을까? ‘런치플레이션’이 또 걱정이다. 요즘엔 도시락을 싸가거나 편의점으로 향하는 직장인이 많다고 한다.

    김종민(지방자치여론부 차장대우)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종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