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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0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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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초록기자세상- 반딧불이·녹색커튼 체험] 여름밤 낭만, 반딧불이 넌 누구니?

박예지 (창녕여고 2년)
독성물질 있는 빛, 알·애벌레·번데기도 빛나
짝짓기 신호이면서 천적으로부터 보호 역할

  • 기사입력 : 2022-08-31 08: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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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딧불이 넌 누구니?= 지난 8월 20일 람사르초록기자단은 애반딧불이 유충을 보고 반딧불이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다. 대부분 사람들은 반딧불이가 짝짓기를 위해 빛을 낸다고 알고 있지만, 반딧불이는 알, 애벌레, 번데기도 빛을 낸다.

    짝짓기를 위해 빛을 낸다면 왜 알, 애벌레 그리고 번데기도 빛을 내는 걸까? 반딧불이의 빛에는 ‘루시부파긴’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어 반딧불이를 잡아먹은 생물은 죽을 수도 있다. 반딧불이의 빛은 짝짓기를 위한 신호등이 아닌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무기 역할도 하는 것이다. 그리고 반딧불이 성충은 이슬만 먹고 사는 반면에 반딧불이 애벌레는 다슬기, 달팽이 등을 잡아먹는 육식성이다.

    반딧불이 유충의 먹이활동.
    반딧불이 유충의 먹이활동.

    #각자 다른 색을 뽐내는 반딧불이= 우리나라의 반딧불이는 운문산반딧불이와 늦반딧불이, 애반딧불이가 있다. 반딧불이는 종류마다 빛의 색이 다르다. 먼저 운문산반딧불이는 반딧불이 중 가장 강한 빛을 내며 노란빛을 띄고, 늦반딧불이는 약한 초록빛을 띠는 노란색 빛을 낸다. 마지막으로 애반딧불이는 초록빛을 띈다. 각자 다른 색의 빛을 뽐내고 있기 때문에 서로 착각하지 않고 자신의 짝을 만난다. 이러한 외적인 특징을 통해 생활 속에서 반딧불이를 보았을 때 어떤 종류인지 구분하는 놀이도 할 수 있다.

    #다음 해에 만나러 갈게 반딧불이야= 최근 환경 변화로 인해 과거에 비해 현재 반딧불이의 개체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날 기자는 애반딧불이 애벌레를 관찰하고 애반딧불이가 살아가기 적합한 장소, 그리고 애반딧불이가 성충이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배우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박예지 (창녕여고 2년)
    박예지 (창녕여고 2년)

    반딧불이가 점점 사라지게 만드는 환경 변화는 우리 인간들이 더 편리하고 더 나은 생활에 대한 욕심이 아닐까? 깨끗한 환경의 상징이자 우리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고 정서적 안정과 정신적 건강을 제공하는 소중한 반딧불이를 지켜 나가기 위해 우리는 그들의 서식지를 보존하고 그들의 생활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박예지 (창녕여고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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