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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02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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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주위 주름] 자글자글한 입가가 자꾸 신경 쓰인다면

입 주위 노화는 중력에 의한 처짐이 아니라
콜라겐 분해에 의한 피부 얇아짐 등 복합적 작용
보톡스 치료는 강도에 따라 개선도 차이 있어

  • 기사입력 : 2022-08-29 08: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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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흔히 팔자주름, 마리오넷 주름 등 얼굴에 큰 주름이 생기면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레이저 시술, 실리프팅, 안면거상술을 생각하게 된다. 그 외에 근육의 작용으로 인해서 주름이 생기면 (예를 들면 미간주름, 눈가주름, 이마주름 등) 보톡스를 이용해서 치료를 많이 한다. 흔히 생각하는 주름 치료는 둘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리프팅 시술 혹은 수술을 하더라도 혹은 보톡스를 이용하더라도 치료하는데 한계가 있는 곳이 있다.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처짐으로 인해서 생기는 주름이 아니고, 보톡스를 이용해서 근육의 움직임을 떨어뜨리면 주름은 좋아질 수는 있지만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곳으로 그 부위는 바로 입 주위 주름이다. 입 주위에 보톡스를 맞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조금만 강하게 맞아도 말을 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그래서 다른 부위와 달리 보톡스만으로 치료하기 보다는 복합적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고 보톡스를 사용하더라도 소량만 사용하게 된다. 즉 치료하기 조금 까다로운 곳이지만 그 부위의 노화의 원인을 알면 치료할 수 있다. 입술 주위, 특히 입술 위 주름의 노화의 원인과 그에 대한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노화의 원인은 다양하다. 그중에서 조직의 처짐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노화현상은 리프팅 시술 혹은 안면거상술이라는 수술을 통해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팔자주름 안쪽으로 그리고 마리오넷 주름 안쪽에 발생하는 주름은 처짐을 개선하는 수술을 해도 좋아지는 데 한계가 있다. 안면거상수술을 하고 나서 보통 3개월째 경과를 보게 된다.

    이와 관련, 윤상호 다니엘성형외과 원장은 하나의 사례를 들었다. 수술 전후 경과가 괜찮고, 환자 만족도도 높아서 서로 웃으면서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환자분께서 웃을 때마다 입을 가리고 웃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윤 원장은 “너무 예쁘고 젊어지셨는데. 왜 자꾸 입을 가리고 웃으세요? 당당하게 크게 웃으세요”라고 조언한 적이 있다고 했다. 그때서야 부끄러워 하시면서 손을 치우면서 환자 본인의 고민을 말했다. “웃을 때마다 입술 주위의 주름이 너무 신경쓰여서 입을 가릴 수밖에 없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솔직히 수술하기 전에는 전혀 신경이 안쓰였는데 수술하고 나서는 이 부분만 개선이 안되어서 그런지 갑자기 신경쓰이기 시작했고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이렇게 입을 가리게 되었다”고 했다. 윤 원장은 “이 부위는 쳐짐으로 생기는 주름이 아니라서 수술로는 개선이 어렵다”고 설명드리고 “이 부분을 따로 치료했던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입 주위의 노화는 단순히 중력에 의한 처짐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콜라겐의 분해에 의한 피부의 얇아짐, 피부와 근육 사이의 피하지방층의 위축, 그리고 반복적인 근육의 수축에 의한 근육사용의 강해짐 등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서 주름이 발생하는 곳이다.

    우리 입 주위에는 다양한 근육들이 존재한다. 이 근육들은 먹거나 말을 하거나 다양한 표정을 나타내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계속 반복적으로 사용함으로 근육의 수축력이 높아지게 된다. 이 근육들 위에는 피하지방층이 있어서 이 근육들의 수축이 직접적으로 피부층에 전달되는 것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지만 노화현상으로 인해서 피하지방층이 얇아지게 되면 근육의 수축이 밖으로 쉽게 노출이 되어서 주름이 형성되게 된다. 피부가 얇아질수록 쉽게 피부가 접히게 되어서 주름이 쉽게 형성된다.

    이렇듯 입술 주위 주름이 생기는 원인은 처짐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보다는 자체의 노화현상에 의해서 발생하게 된다. 이런 노화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각 주름의 정도에 따라서 치료법을 결정한다. 하지만 치료의 장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고려해야 될 것이 많다.

    첫 번째 방법은 근육의 힘을 떨어뜨려서 치료를 하는 것으로 보톡스를 이용해서 치료를 해볼 수 있다. 이 경우는 특정 말이나 행위를 했을 때 깊어지는 경우에 특히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근육의 힘을 어느 정도 떨어뜨렸을 때 어느 정도의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다. 환자분들이 표현하시는 것을 애기하면 “윗 입술이 무겁다”, “입술이 이빨 위에 붙어 있는 느낌이 든다”거나, “물을 마시거나 양치를 할 때 입을 꽉 다물 수가 없어서 물이 조금씩 입 밖으로 흘러나온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래서 기능에 무리가 없을 만큼만 근육의 힘을 떨어뜨려야 하는 것이 중요하고 전체를 잡기보다는 20% 정도의 힘만 떨어뜨려서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20%의 근육의 힘을 떨어뜨리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다른 말로 80%의 근육은 사용되기 때문에 개선도가 떨어질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피하지방층이 있던 부위에 충분한 볼륨을 넣어줘서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이다. 피하지방층이 두터워지면 근육의 움직임이 밖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줄어들기 때문에 주름이 완화된다. 그리고 근육의 사용을 떨어뜨리지 않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볼륨을 넣어줄 수 있는 방법이 많다. 지방을 이식을 하거나, 필러를 넣거나 콜라겐 부스터 시술을 하는 것이다.

    세 번째 방법은 피부박피술을 하는 것이다. 이 시술은 입술 위에 주름이 심한 사람, 특별한 움직임이 없어도 깊은 주름이 형성되어 있는 분들에게 시행을 고려한다. 박피는 말 그대로 피부를 얇게 벗겨내는 방법이다. 피부에 손상이 가해졌을 때,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없어졌던 표피가 재생되기 시작하고 진피 조직이 재배열되는 과정을 겪어서 피부가 아물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콜라겐이 형성되게 된다. 박피하는 방법에 따라서 연마기를 이용해 미세하게 피부를 갈아내는 더마브레이전, 화학 약품을 이용하는 화학적 박피, 레이저를 이용한 레이저박피 등이 있다. 여기서 박피술은 정확한 깊이로 피부를 깎아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다.

    입술 위 주름은 생활습관을 개선함으로써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평소 입술을 지나치게 오므리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빨대를 이용하거나 흡연 시에 입을 오므리는 행동이 더욱 강하게 반복되니 이런 행동은 피해주시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입을 크게 벌리는 안면 스트레칭을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상규 기자·도움말=윤상호 다니엘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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