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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03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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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라이프] 내달부터 국내 통신사에 ‘e심’ 상용화

이제 이심(SIM)동체
휴대전화 하나에 전화번호가 2개

  • 기사입력 : 2022-08-23 21: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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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1일부터 국내 이동통신사에서도 e심(eSIM, embedded Subscriber Identity Module)이 상용화 된다.

    지난해 12월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계적으로 e심 확산 추세에 맞춰 국내 이용자의 편익을 제고하기 위해 스마트폰에 e심을 도입하고자 이동통신사, 제조사, 유관기관 등과 ‘e심 협의체’를 구성했고, 제도개선, 시스템 개편, e심 스마트폰 출시 등 e심 상용화를 위한 제도·기술적 기반 마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휴대폰을 사용하려면 심(SIM, Subscriber Identity Module)이 필요하다. 심은 가입자 식별 모듈로 일종의 IC 카드이다. 심에 들어있는 가입자 정보를 이용하여 이용자가 어떤 서비스에 가입했는지 확인하는 절차에 사용한다.

    현재 사용하는 물리적인 유심(USIM, 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은 크기에 따라 미니, 마이크로, 나노 순으로 작아진다. 휴대폰이 발전할수록 심 카드가 공간을 적게 차지하도록 작아졌다.

    이제는 스마트폰 안에 가입자 정보를 인식하는 작은 모듈을 탑재하여 심을 저장, 삭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발전됐다.

    그동안 휴대폰에 넣어서 사용했던 유심과 달리 e심은 다운로드받아 이동통신사의 요금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심카드이다. e심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지난 2013년 M2M 표준으로 채택한 가입자식별 장치이다.

    지금까지 국내 이동통신사에서는 e심을 스마트폰에 서비스하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알뜰폰인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의 ‘티플러스’에서 지난 2020년 7월부터 e심 요금제를 서비스 중이다. 9월 1일부터 이동통신사와 알뜰폰에서도 스마트폰에 e심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이동통신사는 스마트워치 셀룰러버전만 e심을 서비스 중이다.

    e심을 사용하려면 e심을 지원하는 단말기가 필요하다. 아이폰의 경우 아이폰XS부터 시작하여 아이폰11, 아이폰12, 아이폰13, 아이폰SE(2세대, 3세대) 시리즈까지 지원하며, 안드로이드의 경우 최근에 발표한 갤럭시 플립4, 갤럭시 폴더4, 구글 픽셀 3/3 XL, 구글 픽셀 4, 화웨이 P40 에서 가능하다.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애플워치나 갤럭시워치도 e심 사용할 수 있다.

    유심없이 e심만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9월에 발표되는 아이폰14 시리즈에는 e심만 사용하는 모델도 있을 것이라는 소식도 있다. 이미 안드로이드폰에는 e심만 가능한 모토로라의 ‘레이저 2019’가 출시됐었다.

    앞으로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스마트워치, 노트북, 자동차 등 e심은 다양한 IoT 제품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e심을 추가하면 하나의 폰에 2개 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
    e심을 추가하면 하나의 폰에 2개 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

    ◇ e심 활용법은?

    기존 유심이 있는 휴대폰에 e심을 추가하면 한 개의 휴대폰에 2개의 번호가 사용 가능하다.

    업무용과 개인용으로 번호를 분리하여 사생활 보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차번호판, 택배, 배달앱 등 개인번호 알려주기 싫을 때나 가게 홍보, 명함 등 업무용으로 분리하여 사용할 수 있다.

    또 심마다 각각 통신사를 다르게 선택할 수 있다. 기존 유심은 메인 회선을 이동통신사 요금제를 사용하고 e심은 알뜰폰의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하여 음성 요금제와 데이터 요금제를 따로 사용하여 보완할 수도 있다. 알뜰폰의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면서 음성 회선은 이동통신사의 저렴한 요금제로 유지하면 통신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

    또 해외 여행 시에 국내 통신사 유심을 사용하면서 현지 이동통신사 e심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러면 국내에서 수신되는 전화는 로밍으로 받고, 해외에서 사용하는 전화나 데이터는 해외 통신사 요금제에 가입하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 e심 개통은?

    유심은 통신사나 대리점에서 구입하여 스마트폰에 장착해야 개통이 완료된다. e심 출시되면 유심을 사러 가거나 배송을 기다릴 필요 없다. 사용자는 QR코드로 접속하거나 코드 입력으로 e심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면 된다. 가입자 정보를 인증, 손쉬운 개통이 가능해진다.

    다만 현재 e심 다운로드 가격이 2750원이다. 기존 일반 유심 5500원, 금융 유심 7700원보다는 저렴하다.

    통신서비스 가입 시 유심에 들어있는 국제가입자식별자(IMSI), 인증 키 등을 서버에 등록하는데, 이를 위한 시스템 구축 및 제조사에 대한 라이선스 등 비용이 발생한다. e심을 이용할 때에도 유사한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비용이 발생한다.

    e심은 일회용이기에 기기를 교체할 경우 다시 비용을 지불하고 e심 프로파일을 재다운로드 받아야 하는 단점이 있다. 반대로 유심은 여러 단말기를 옮겨가며 손쉽게 기기 변경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기존 투넘버 서비스와 차이점

    이동통신사에서는 하나의 폰에 두 가지 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투넘버 서비스는 부가서비스이기 때문에 통신사를 변경하게 되면 투넘버 서비스의 번호는 계속 사용할 수 없다.

    번호마다 요금제가 다른 e심과 달리 투넘버 서비스는 번호가 2개라도 요금제를 달리할 수 없다.

    박진욱 기자 jinux@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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