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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9월 2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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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몸 된 창원지역 전세, 재건축 이주로 더 오르나

신월주공 본격 이주로 수요 증가… 공급물량 없어 오름세 이어질 듯

  • 기사입력 : 2022-08-09 21: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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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신월지역 재건축 단지의 이주가 본격 시작되면서 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창원시에 따르면 성산구 신월동 소재 신월주공(신월2구역) 재건축조합은 지난 2일 창원시로부터 재건축 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다. 인가 효력은 오는 12일부터 발효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관리처분 인가 후 실제 이주가 이행되려면 1~2개월가량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달부터는 본격적인 이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창원시 성산구 신월주공아파트 입구에 관리처분인가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9일 창원시 성산구 신월주공아파트 입구에 관리처분인가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가음정 시장을 중심으로 가음1·2·3·4구역 역시 재건축을 진행 중인데, 이 가운데 가음 4구역이 관리처분계획인가 절차를 밟고 있다. 연내 인가 획득이 목표인데, 4구역이 인가를 받으면 신월2구역 1500가구와 가음4구역 570가구 등 2070가구의 이주 수요가 생기는 셈이다.

    실제로 지난 2015년 성산구 용지동과 가음동 일대 재건축 단지가 이주를 시작하면서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용호동 ‘용지 아이파크’(용호5구역)·‘용지 더샵레이크파크’(용호4구역)·가음동 ‘창원 센텀 푸르지오’(가음6구역)·‘창원 가음 꿈에그린’(가음7구역) 등이 이주한 2015년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창원시 전셋값은 7.52%가 껑충 뛰었다. 창원시 5개 구 가운데 의창구가 13.24%, 성산구가 10.58% 올라 전체 전세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신월동 인근 A 공인중개사는 “신월주공 거주자들이 상남동 등 주변 아파트로 많이 넘어왔는데 주변 전세 물량이 많이 소진됐고, 자금이 부족한 실수요자들의 경우 대방동, 북면, 진영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더 낮은 지역으로 이주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재건축 단지 주변 전세가도 소폭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신월주공’ 맞은 편 상남동에 있는 ‘대동’ 전용 49㎡는 지난달 2억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다. 해당 아파트는 올 초 1억4000만원대에 거래되기도 했다. 인근 ‘성원’ 전용 49㎡ 역시 올 1월 1억1000만원에 거래되던 전세가 지난달 1억7000만원에 전세가 체결됐다.

    창원지역 집값은 소폭 하락했지만 전세는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1일) 기준 창원 전셋값은 0.07% 상승했다. 전주와 같은 오름폭인데, 지난해 6월 마지막 주 이후 59주 연속 상승세다. 성산구만 보면 5월 넷째 주 이후 63주째 오름세다.

    공급 물량이 없는 데다 이주 수요가 늘면서 당분간 전세는 오를 가능성이 크다. 올 하반기부터 2026년 12월까지 창원시 성산구에 계획된 입주 물량은 성산구 안민동에 401가구(2024년 5월 예정), 내동에 1779가구(2025년 9월) 등 2180가구에 불과하다.

    하재갑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상남도지부장은 “재건축이 진행되면서 이주해야 하는 단지는 계속 나올 수밖에 없는데 창원지역에 공실이나 공급물량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전셋값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글·사진=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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