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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0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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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김해 원도심 재생사업, 도시 기능 회복 전기되길

  • 기사입력 : 2022-07-07 20: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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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 제1호 도시재생사업인 원도심 재생사업이 7년여 만에 마무리된 것은 도시재생의 성과를 정량화해 볼 모델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김해시 원도심 재생사업은 쇠퇴한 구도심지역을 활성화하는 테마형 사업이다. 2015년 국토교통부로부터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2016년부터 국비91억원과 지방비 114억 등 모두 467억원이 투입돼 11개 세부 사업으로 진행됐다. 그간 진행된 사업은 지역주민 공동체 회복, 거점 시설 운영, 마을 골목 가꾸기, 주민역량 강화 사업 등 다양하다. 이 중 ‘회현연가’는 지역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설립해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사업도 전개해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주관 ‘2021년 대한민국 좋은 정책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사업에서 눈여겨볼 것은 주민 협의체를 결성하고 주민들이 직접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하고 과정과 결과도 공유했다는 점이다. 행정기관과 사업추진체가 일방 주도하는 방식이 아니라 주민과 행정기관, 추진체가 상호 협의해 사업을 진행하는 도시재생사업의 특징을 제대로 살린 것이라 할 수 있다. 실수요자인 주민의 의견이 배제되지 않는 방식으로 추진됐다는 점에서 향후 이 같은 원도심 개발사업을 구상하는 타 지자체도 참고할 것이 많을 것으로 판단한다.

    도시재생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구 도시지역의 주거복지를 제고하고 도시경쟁력과 공동체 회복, 사회통합과 새 일자리 창출 목표에 기반을 두고 시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 과정에서 보존돼야 할 전통시설이나 역사적 유물이 훼손되거나 사라질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최대한 보존하거나 보존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례도 많다. 앞서 언급한 사업 목표와 함께 소멸 위기가 고조되는 도시를 지속 가능한 곳으로 발전시키고 정주 인구를 늘리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도시재생사업은 확대 시행할 필요성이 있다. 다만, 도심개발이라는 복잡 다난성이 있는 만큼 사업 시행 과정에서 운영의 묘가 발휘돼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7년 간의 대장정이 마무리된 김해시 동상·회현·부원 원도심 재생사업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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