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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9월 2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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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 시인·정우봉 교수 ‘김달진문학상’ 수상

  • 기사입력 : 2022-06-07 08: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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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회 김달진문학상 수상자로 이현승 시인과 정우봉 교수가 선정됐다.

    사단법인 시사랑문화인협의회는 시 부문에서 이현승 시인의 ‘대답이고 부탁인 말(문학동네, 2021)’과 학술 부문에서 정우봉 교수의 ‘조선 후기 시론사의 구도와 전개(고려대출판원, 2021)’를 각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시 부문에서 고형진(문학평론가, 고려대 교수) 심사위원은 “이현승의 시집은 비근한 일상에서 삶의 부조리와 생활의 진실을 꿰뚫어내는 솜씨가 뛰어나다”며 “언어, 화법, 인식, 태도의 참신함과 다양성에다 독자와의 친근성까지 더해져 근자의 다른 시집들을 압도하는 발군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평했다.

    이현승, 시 ‘대답이고 부탁인 말’
    “삶 부조리·진실 꿰뚫어내는 솜씨 뛰어나”

    정우봉, 학술 ‘조선 시론사 구도와 전개’
    17~19세기 문학이론가 시론 정밀히 분석

    이현승 시인
    이현승 시인

    이 시인은 수상소감으로 “언어와 열망에 눌리지 않으려면 조금은 비껴서서 사물을 보아야 한다. 이미 쓴 시를 만나면 그 또한 죽여야 새로운 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언어와 삶의 외심에 머무르면서도 영어의 언어들을 이어가 보겠다”고 밝혔다.

    이현승 시인은 1973년 전남 광양 출생으로 1996년 전남일보 신춘문예, 2002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아이스크림과 늑대’, ‘친애하는 사물들’, ‘생활이라는 생각’, ‘대답이고 부탁인 말’이 있으며, 김달진 문학상 젊은 시인상, 김춘수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가천대학교 리버럴아츠칼리지 교수로 있다.

    학술 부문에서 이상하(한국고전번역원 교수) 심사위원은 “정우봉의 책은 조선후기 시론을 큰 안목으로 역사적인 맥락 위에서 고찰하고 시론 용어들의 개념을 정리한 다음 조선후기 17~19세기 대표적인 문학 이론가들의 시론을 정밀하게 분석함으로써 한문 문학론 연구의 넘기 어려운 철한을 훌쩍 뛰어넘었다”며 “이 책을 손에 쥠으로써 우리는 이제 조선 후기 한문학에서 우리 시론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정우봉 교수
    정우봉 교수

    정 교수는 수상소감으로 “한국의 전통적 문학론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론화하는 데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왔다”며 “조선후기를 포함해 한국의 고전 시론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데에 더욱더 정진하라는 채찍질로 여기겠다”고 전했다.

    정우봉 교수는 1961년 서울 출생으로 현재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아침은 언제 오는가’, ‘조선 후기의 일기문학’, ‘조선후기 시론사의 구도와 전개’, ‘조선 사람들, 자기 삶을 고백하다’ 등이 있다.

    한편 수상작 시낭독회는 6월 10일 오후 6시 30분 고려대 100주년기념관 원격회의실에서 열린다. 시상식은 10월 8일 오후 4시 창원시 김달진 문학관 생가마당에서 한다. 상금은 시 부문 2000만원, 학술 부문 1000만원이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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