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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8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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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고맙습니다”- 박현숙(경남동부보훈지청장)

  • 기사입력 : 2022-06-06 20: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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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맙습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남이 베풀어 준 호의나 도움 따위에 대하여 마음이 흐뭇하고 즐겁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이다.

    엘리베이터 층을 눌러 줄 때 등 일상에서 가벼운 인사로도, 어버이날 또는 스승의 날, 생일 등 특별한 기념일에도 쓴다. “송가인 콘서트 고맙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 등 문화행사에서도 마음을 전달할 때 곧잘 쓰인다.

    나도 민망한 인사를 받은 적이 있다. 6·25 때 유격대원으로 참전하신 부부 참전용사님께 참전용사의 사진을 찍어 액자로 선물하면서 초등학생이 쓴 엽서와 그림을 함께 전달한 적이 있었다. 구순이 지난 노부부는 “70년이 지났는데 젊은 세대가 나를 잊지 않고 있다니” 하시더니, 도리어 “고맙습니다”며 인사를 건넨다.

    노부부에게 받은 “고맙습니다”는 코로나19 시기에 ‘덕분에 우체통’을 온-오프라인에 개설하고 받은 감사 편지를 국내외 참전 유공자들에게 전달하는 사업으로 돌려드렸다.

    각국의 영사관, 유엔봉사단, 행사 등을 통해 전달받은 유엔참전용사는 “잊지 않고 고마움을 전하는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 “자신의 참전이 자랑스럽다”고 하셨단다. 국립묘지의 무연고 묘역과 부산유엔 묘지에도 “잊지 않겠습니다”하는 마음으로 감사의 편지를 전달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1963년 처음으로 설정한 이후 기간이나 명칭 변화는 있었으나 현재까지 60년 동안 매년 6월에 범정부적 차원에서 보훈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현충시설 연계 여행 이벤트, 보훈음악회, 토크콘서트, 봉사활동 등 문화행사도 많다.

    정부나 단체의 이런 행사에 참여하는 방법으로 나라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하신 분들께 고마움을 표현하기를 제언한다.

    내 이웃의 대문에 ‘독립유공자의 집’, ‘국가유공자의 집’, ‘민주유공자의 집’이라고 명패가 있다면 이웃에 살고 있는 영웅과 그의 유가족에게도 존경의 마음을 담아 따뜻한 인사를 건네보자. “고맙습니다.”

    박현숙(경남동부보훈지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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