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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0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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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무허가 푸드트럭 몰리는 귀산카페거리 해법없나

  • 기사입력 : 2022-05-30 08: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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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삼귀동 귀산카페거리의 해안도로에 무허가 푸드트럭 영업으로 인근 상인들과 마찰이 커지는 모양새다. 특히 코로나의 거리두기 해제가 이뤄지면서 주말이면 많은 인파들이 몰리면서 푸드트럭의 수도 늘어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인근 상인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민원이 접수되는 등 영업을 두고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해안선을 따라 다양한 음식을 파는 푸드트럭이 10여 대가 영업 중에 있으며 앞으로 더 늘어나지 말라는 보장도 없어 인근 상인과의 불협화음이 불을 보듯 뻔하다.

    귀산 해안도로에 장사하는 푸드트럭은 현행법상 불법이다. 푸드트럭은 지난 2014년 합법화됐지만 해안도로는 식품위생법상 불가능한 지역으로 보면 된다. 푸드트럭 영업자의 입장으로서는 주말이면 나들이객들이 몰리는 귀산해안도로는 장사하는데 적격이면서도 이만한 곳은 찾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일부 푸드트럭 때문에 귀산동을 찾는 사람도 있다하니 좋은 길목인 것만은 확실하다. 하지만 인근에서 가게를 얻어 합법적으로 장사를 하는 자영업자들은 할 말이 많다. 자신들은 꼬박 가게 세와 세금을 내고 장사하는데 세금도 내지 않고 자신들의 코앞에서 장사하는 푸드트럭은 부당한 것이다. 인근 상인들은 푸드트럭 때문에 매출이 절반으로 줄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푸드트럭의 위생을 알 수 없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귀산 해안가의 푸드트럭 문제는 행정이 적극 나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더 이상 두고 봐야 할 문제는 아니다. 합법적인 인근 상인들의 불만과 먹고살기에 급급한 푸드트럭의 업주 등 상인들과의 다툼만 지켜보기에는 지나친 감이 있다. 현행 도로에서의 장사는 안 되는 것을 감안해서라도 적당한 장소를 물색해 영업허가를 내주는 것 등 지혜를 모아봐야 할 일이다. 물론 창원시의 관련 부서들이 모여 회의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대책이 나오지 않는다 하니 답답한 일이다. 이곳에 올해 총 4건의 고발이 있었다고 한다. 앞으로 빠른 해결책이 나오지 않으면 더 많은 민원과 고발이 예상된다는 점을 행정이 잘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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