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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 27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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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나비부인’ 오디션 가보니] 열정 쏟아낸 혼신의 노래·몸짓

경남오페라단 창단 31주년 ‘공개 오디션’
참가자들, 3~4분 찰나에 배역 감정 몰입
팽팽한 긴장감 속에도 갈고닦은 실력 뽐내

  • 기사입력 : 2022-05-19 0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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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오페라단 창단 31주년 기념 오페라 ‘나비부인’을 이끌어 갈 6명의 주역들이 결정됐다.

    지난 9일 오후 창원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오페라 공개 오디션 현장. 팽팽한 긴장감이 공간에 가득하다. 이윽고 문이 열리고 지원자와 반주자가 오디션장에 들어온다. 3~4분 남짓 되는 찰나의 시간 동안 참가자들은 노래와 더불어 표정과 몸짓에도 배역의 감정을 실어내면서 그간 갈고닦았던 실력을 쏟아낸다.

    지난 9일 창원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오페라 ‘나비부인’ 오디션이 열렸다./경남오페라단/
    지난 9일 창원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오페라 ‘나비부인’ 오디션이 열렸다./경남오페라단/

    경남오페라단은 전국에 실력 있는 성악가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고, 숨어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매년 공개 오디션을 통해 주역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날 심사는 김성중 바리톤과 김동순 창원대학교 음악과 교수, 허미경 인제대학교 음악과 교수, 조미숙 단장, 이경재 연출가, 김건 창원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맡았다.

    초초상 역 소프라노 정혜민.
    초초상 역 소프라노 정혜민.
    핑커톤 역 테너 이사야.
    핑커톤 역 테너 이사야.

    오페라 ‘나비부인’ 1차 비대면 오디션에 지원한 65명 가운데 2차에 선발된 총 21명이 오디션에 참여했다. 오디션이 끝난 뒤 그 자리에서 심사위원들은 배역에 꼭 맞는 출연자를 뽑기 위해 심도 깊은 대화를 주고 받았다. 그 결과, 나비부인(초초상) 역에 소프라노 정혜민, 핑커톤역에 테너 이사야, 샤블레스 역에 바리톤 나현규·이규봉, 스즈키 역에 메조소프라노 신성희·방신제 등 6명의 성악가가 선발됐다.

    샤블레스 역 바리톤 나현규.
    샤블레스 역 바리톤 나현규.
    샤블레스 역에 바리톤 이규봉.
    샤블레스 역에 바리톤 이규봉.

    초초상 역에 합격한 소프라노 정혜민은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국립음악원 졸업했으며, 경남오페라단의 2018년 공연 ‘가면무도회’에 이어 두 번째 합격의 행운을 잡았다. 핑커톤역에 뽑힌 테너 이사야는 뷔즈부르크 국립음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즈키 역 메조소프라노 신성희.
    스즈키 역 메조소프라노 신성희.
    스즈키 역 메조소프라노 방신제.
    스즈키 역 메조소프라노 방신제.

    샤블레스역의 바리톤 나현규는 이탈리아 밀라노 국립음악원을 졸업했고 2016년 경남오페라단의 ‘사랑의 묘약’에 출연해 탄탄한 기량을 뽐낸 바 있다. 특히 바리톤 이규봉은 2019년 ‘리골레토’, 2021년 ‘일 트로바토레’에 이어 올해 ‘나비부인’까지, 세 번 모두 오디션을 통해 배역을 거머쥐었다. 스즈키역의 메조소프라노 신성희는 리치오니 레피체 국립음악원, 방신제는 이탈리아 로마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을 각각 졸업하고 국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경남오페라단 창단 31주년 기념 G.베르디 오페라 ‘나비부인’은 이경재 연출, 김건 지휘로 오는 10월 14일, 15일 양일간 창원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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