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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04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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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특색있는 전통시장, 명품 관광지 될 수 있다

  • 기사입력 : 2022-04-13 21: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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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와 경남중소벤처기업청, 경남상인연합회, 경남관광협회 등 4개 기관단체가 ‘도내 전통시장 명품 관광시장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통시장을 단순한 ‘마켓’이 아닌 지역 연계 관광자원으로 육성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4개 협약 기관은 정례적으로 회의를 개최해 각종 전통시장 축제를 기획하고 소문난 맛집과 중소청이 선정한 ‘백년가게’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되는 각종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될 경우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만 파는 곳이 아니라 지역의 관광명소로서의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을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전통시장은 우리의 삶과 깊은 연계성을 갖고 있는 ‘생활문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기성세대에게는 아련한 어릴 적 추억을 되살려주는 곳이다. 자라나는 세대에게도 현대식 마트와는 다른 색다른 정취를 안겨주는 곳이기도 하다. 전통시장의 활성도가 높아진다는 것은 또 다른 의미로 서민경제가 살아 꿈틀거리는 것이라 할 수 있으니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전통적 재래시장은 명맥을 이어갈 것이라 본다.

    전통시장의 또 다른 강점은 다양성이다. 각 전통시장만이 갖고 있는 다양한 물품과 특색을 잘 활용한다면 명품 관광지로 개발할 요소도 많다. 동해안 최대 규모라는 포항 ‘죽도시장’은 어시장과 곡물시장을 중심으로, 강원도 ‘임계시장’ 역시 청정지역 정선을 대표하는 우리밀 약과를 앞세워 특색 있는 시장으로 변모하면서 지역 특산품 판매와 외지 관광객 흡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인근 부산의 ‘국제시장’과 ‘자갈치시장’은 이미 오래전부터 관광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4개 기관단체가 추진하는 새로운 사업을 통해 도내서도 이 같은 명품 관광 전통시장이 곳곳에 튼튼한 새 뿌리를 내렸으면 한다. 각 지역별 시장들이 갖고 있는 강점을 적극 발굴해 육성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채널을 통해 널리 알림으로써 시장도 살리고 지역관광도 활성화하는 계기로 만들었으면 한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4개 기관단체들의 활동에 기대를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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