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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30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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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겡남말 소꾸리] (202) 깨사다, 툭바리(툭사리, 툭사바리)

  • 기사입력 : 2022-04-08 08: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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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 이달부터 카페·식당 등 식품접객업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 금지와 관련해 환경부가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과태료 부과 등 단속 대신에 지도와 안내 중심으로 계도를 하기로 했대.

    ▲경남 : 신문 보이 카페 주인 이바구가 코로나 때미로 장시가 안돼 한 멩빼끼 없던 직원도 내보냈는데, 매장에서 일회용컵이 금지되모 설거지 시간이 두세 배 늘어가 손님이 몰릴 직에 혼차서는 감당이 심들 거 겉다 카더라꼬. 일회용품 사용을 줄아긴 줄아야 되는데, 코로나 시국이라서 그랬는가베.


    △서울 : 환경부는 코로나를 이유로 일회용품을 쓰길 원하는 손님과 매장 직원 간의 갈등과 업주들의 과태료 부담 등을 고려해 이런 결정을 했대. 그리고 장례식장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달 김해에 민간장례식장에서 사용하는 다회용기 세척시설이 준공됐더라. 다회용기는 재활용이 가능한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었대. 참 잘한 일이라고 생각해.

    ▲경남 : 수덴 그륵이라 카이 깨사지지도 안하겄네. 수덴은 스테인리스를 말하는 기다.

    △서울 : ‘깨사지지도’는 무슨 말이야?

    ▲경남 : ‘깨사다’는 ‘깨다, 깨뜨리다’의 겡남말이다. 그라이 ‘깨사지지도’는 ‘깨어지지도’ 정도의 뜻인 기라. 장례식장 가보모 밥그륵캉 반찬그륵, 그라고 수제꺼정 다 일회용 아이더나. 그라고 장례식장뿐지 아이고 배달임석 그륵캉 도시락캉 일회용품이 울매나 많노. 그륵 이바구하다 보이 새앵킨긴데, 니 뚝배기의 겡남말이 뭔가 아나?

    △서울 : 뚝배기도 경남말이 있어?

    ▲경남 : 하모, 천지삐까리다. ‘툭바리’로 지일 마이 씨고, ‘툭사리, 툭사바리, 뚜바리’도 마이 씬다. 그라고 ‘뚝사리, 툭사발, 뚝삐기’라꼬도 칸다. 여어다가 ‘오가리, 지리단지, 지리솥’꺼정 허덜시리 많다.

    △서울 : 정말 많네. 너무 많아 다 외우지 못하겠어. 코로나 이후에 택배와 배달음식 주문이 늘어나면서 일회용품 쓰레기도 급증한 거 같더라. 환경보존을 위해 우리 모두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야지.

    허철호 기자

    도움말=김정대 경남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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