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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합천군 위기, 소통으로 극복- 서희원(함양합천본부장)

  • 기사입력 : 2022-03-20 20: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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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 50여일을 앞두고 문준희 합천군수가 지역 건설업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지역사회가 혼란스럽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문 군수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200만원과 추징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문 군수는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군수직에서 물러나 지난 17일 군청을 떠났으며, 합천군은 이선기 부군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하는 등 이날 경남도와 합천군의회에 권한대행 사실을 알린 뒤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민선 7기 주요 역점 현안 사업 정상 추진과 선거 관련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준수를 당부하기도 했다.

    오는 6·1지방선거까지 군수 공석으로 공직사회 분위기가 흔들려서는 안 되며, 군정 공백이 생겨서는 더더욱 안 된다.

    공직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맡은 업무에 대한 책임감과 조직의 기강 확립이 요구되고 있다. 지금은 코로나19 사태에 모든 행정력을 쏟고 있는 긴박한 시기다.

    군 직원들부터 동요 없이 중심을 잡고 업무를 수행해야 주민들도 평상시처럼 일상생활을 하며 코로나19 감염예방에 동참하게 된다.

    민선 7기 청렴과 함께 소통을 군정 최우선 가치에 두고 군 의회와 시민사회, 언론 등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적극 노력해왔지만 아쉬움도 많았다.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이 부군수는 소통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대처해 나갈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문 군수의 중도 사퇴로 합천군 주요 현안 사업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합천군의회는 코로나19 등 위기상황을 군민 모두가 힘을 합쳐 극복하는 성명서가 하나 있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 합천군은 주요 군정 현안과 주요 행사 및 사업 등에 대해서는 사전에 군의회를 찾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해 집행부와 군의회간 원활한 협치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군 의회도 시민의 대표기관이자 군정의 동반자인 점을 명심하고 선장 없는 합천호가 흔들림이 없이 순항할 수 있도록 소통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군수 공천을 위해 그동안 문 군수의 재판 추이를 관망해오던 후보자들의 선거 행보가 이미 10여명 안팎의 후보들이 난립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합천군은 군수의 공백상황에서도 한 점 흐트러짐 없이 군민의 안녕과 군정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사회의 동요를 막는 등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서희원(함양합천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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