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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0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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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주권자 신성한 한 표는 국가 미래를 여는 열쇠

  • 기사입력 : 2022-03-08 19: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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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대통령 선거 본 투표일이다. 코로나19가 막바지 기승을 부리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주요 후보 간 역대 최악의 네거티브 공방 속에 뜨겁게 치러진 공식 선거운동이 마침내 막을 내렸다. ‘대선 링’에서 펼쳐진 격렬한 난타전은 끝났으니 이제는 냉철한 마음으로 5년 간 ‘국정운영의 대리인’을 선택해야 할 일만 남아 있다.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결정해야 하는 모두에게 중요한 날이다.

    지난 4~5일 진행된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사전투표에서 선관위의 ‘부실 관리’ 논란이 일면서 공정선거 공방으로까지 비화했다. 문 대통령까지 나서 선관위에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고 나설 정도니 이번 선거는 그야말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모양새다. 중앙선관위가 두 번에 걸쳐 대국민 사과는 했지만 그렇다고 허술한 투표관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본 투표에서 이런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비밀성과 공정성이 담보돼야 유권자가 마음 놓고 신성한 권리행사를 할 수 있다는 지극히 단순한 원리를 명심해야 한다.

    대선 투표율은 국정과 공약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당선자의 공약 이행에 대한 국민적 압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사전투표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이번 선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그야말로 최고조에 달한 상태라고 해석할 수도 있는 대목이다. 코로나19 확진자와 비 확진자의 동선 분리를 위해 확진자들이 투표를 위해 장시간 대기해야 한다는 점이 하나의 변수로 작용할 수는 있지만 사전투표에서 나타난 높은 수준의 투표율이 재연될 개연성도 없지 않다. 기권표를 던지는 것도 유권자의 의사표현이겠지만 냉소주의에 매몰돼 ‘정치는 오불관언’이라는 태도를 갖는 것도 민주사회 일원으로서 바람직한 태도는 아니다. 유권자의 신성한 한 표는 우리 모두가 속한 사회의 미래를 여는 소중한 열쇠다. 도내 949개를 비롯한 전국 1만4464개 투표소에서 당당하게 권리를 행사해 그 미래를 여는 데 동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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