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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3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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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기업] 칩컨베이어분야 세계 최고 꿈꾸는 창용기계공업사

1989년 창업, 독보적 기술력 자랑
2016년 스마트 칩컨베이어 개발
일본·노르웨이 등 해외에 수출

  • 기사입력 : 2021-09-26 21: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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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용기계공업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생산되는 거의 모든 메이커의 각종 공작기계에 사용되는 칩컨베이어(Chip Conveyor) 전문 생산기업이다. 임영호 대표는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독보적인 칩컨베이어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라고 소개했다.

    칩컨베이어는 공작기계에서 철판이나 알루미늄 등을 가공할 때 발생하는 칩(쇳가루 등)을 자동으로 배출시키는 장비다. 칩을 자동으로 배출해야 공작기계에서 연속으로 가공을 이어갈 수 있어 모든 공작기계에 설치되는 필수 장비 중 하나다.

    창용기계공업사 임영호 대표가 자사의 대표 주력 상품인 스마트 칩컨베이어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창용기계공업사 임영호 대표가 자사의 대표 주력 상품인 스마트 칩컨베이어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창용기계공업사는 스마트 칩컨베이어를 개발에 성공하면서 이 분야 ‘으뜸’으로 손꼽히고 있다. 고효율·고기능을 요구하는 수요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술 개발에 각별히 노력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눈에 띈다. 그 동안 공작기계에서 배출되는 칩 재질(강·알루미늄·황동 등)과 형상에 따라 힌지·스크래퍼 등 각 기능에 맞는 컨베이어를 사용해야 했지만, 스마트 칩컨베이어는 모든 재질과 형상에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자 강점이다. 때문에 회사의 경영 목표는 ‘고객 만족 극대화’다.

    “지금의 스마트 칩컨베이어를 개발하지 않았다면 경쟁에서 뒤쳐졌을 수도 있습니다. 고객사들의 요구와 수요에 맞춰 기술 개발에 노력했고, 그 결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한국을 넘어 이 분야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창용기계공업사는 지역에 뿌리를 둔 강소기업이다. 창원국가산단 내 신촌에 위치한 기업으로서 1989년 창업 이후 2만5000여대의 칩컨베이어를 출시할 정도로 납기와 품질 등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노력하는 회사다. 기술력은 이미 널리 인정받았다. 각종 관련 특허를 보유해 정부로부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와 같은 기술력 덕분에 국내 많은 공작기계 생산 기업들에 납품하고 있으며, 일본과 노르웨이 등 해외 공작기계 메이커로도 수출하고 있다. 특히 2016년 개발한 스마트 칩컨베이어의 경우, 고객사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100여개 업체에 납품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단연 창용기계공업사의 효자 제품이다.

    스마트 칩컨베이어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비싼 절삭유를 절감할 수 있어서다. 비수용성 절삭유의 경우, 수용성에 비해 가격이 비싼 데 칩으로 빠져나가는 절삭유 양을 현격하게 줄여주기 때문이다. 임 대표는 “스마트 칩컨베이어는 안정적으로 여과 배출한다. 예전에는 사람이 손으로 덜어내거나 탱크로 청소했는데, 그 과정이 필요없다”면서 “청소할 필요가 없고, 미세 칩도 걸려주기 때문에 절삭유 양을 줄여줘 지출 절약 면에서도 우수하다. 순철이나 알루미늄, 황동 등 어떤 가공품에서도 사용 가능해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가 ‘명품’이라고 칭한 스마트 칩컨베이어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생산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아 연구 개발에 투자했기에 이룬 성과다.

    그는 “개발할 때 돈만 들고 팔리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했다. 하지만 기우였다. 제품 개발 이후 입소문이 나면서 지금은 제주도 빼고 전국으로 팔리고 있다”며 “효용성에서 우수하다. 비슷하게 만들어도 품질 면에서 (다른 제품에 비해) 압도적이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객이 불편한 부분이 있으면 개선하고,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회사 내 연구사무실을 마련해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창용기계공업사는 ‘창원의 용이 되자’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 이제는 회사 심벌마크에 있는 별처럼 국내를 넘어 칩컨베이어 부문 세계 스타기업이 되는 게 임 대표의 목표다.

    이를 위해 넓은 부지를 확보해 직원들에게 좋은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일을 하게 해주고 싶은 게 단기적인 소망이다. 회사는 현재 신촌 공장 외 인근에 있는 다른 공장을 임대해 사용 중이다.

    임 대표는 “창립 이후 현재까지 회사가 성장한 것은 유능한 직원 덕분”이라며 “제조업이 집중된 창원은 중소기업이 활성화돼야 고용이 늘어나고 안정화될 수 있기에 직원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현재 바람”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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