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과거신문보기   |  
2021년 10월 23일 (토)
전체메뉴

함양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 유력 후보 부상

본입찰에 2파전 예상 SM그룹 포기
에디슨·EL B&T·인디EV ‘3파전’
“인수 후 3~5년 내 흑자전환 목표”

  • 기사입력 : 2021-09-16 08:10:18
  •   
  •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던 함양의 전기 버스 업체인 에디슨모터스가 강력한 후보자로 부상했다.

    에디슨모터스와 함께 2파전이 예상된 유력 인수 후보였던 SM(삼라마이더스)그룹이 본입찰에 불참했기 때문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이 이날 오후 3시 마감한 쌍용차 인수제안서 접수 마감 결과, 에디슨모터스, 전기차·배터리 제조사 이엘비앤티(EL B&T), 미국 전기차 관련 기업 인디(INDI) EV 등 3곳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SM그룹은 불참했다.

    에디슨모터스가 출시한 11m급 cng고상형 시내버스./경남신문DB/
    에디슨모터스가 출시한 11m급 cng고상형 시내버스./경남신문DB/

    자산규모 10조4500억원인 SM그룹은 예비실사 참여 업체 가운데 외부 투자 없이도 인수자금을 충당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평가 받아왔다. 특히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내부 자금을 통해 쌍용차 인수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쳐왔다. 하지만 SM그룹은 45일간의 실사를 진행한 후 친환경 자동차 전환에 예상보다 더 큰 돈이 들어갈 것으로 판단해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유력한 새 주인 후보로 떠올랐다. 에디슨모터스는 사모펀드 KCGI·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를 재무적 투자자(FI)로 끌어들이며 4000억원가량을 투자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개인투자자 등으로부터 27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다 쎄미시스코의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 등을 통해 추가로 약 2500억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업체는 또 전기버스를 제조해 판매하는 등 완성차 관련 영업 노하우를 갖고 있는 점도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쌍용차 인수 후 3~5년 내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엘비앤티는 사모펀드 운용사 파빌리온PE와 컨소시엄을 꾸렸다. 설립자인 김영일 대표는 쌍용차 디자인실장 당시 무쏘 등의 디자인을 총괄했으며 이후 현대차·기아 디자인 담당 임원, 이노션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인디EV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구체적인 자금 조달 방안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쌍용차 측은 인수 희망 금액과 자금 확보 방안, 향후 사업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르면 이달 말 우선협상대상자 1곳과 예비협상대상자 1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명용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