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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20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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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 안 쓰는 친환경 장례문화 만들어요”

쓰레기·폐기물 감소 위한 워크숍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방안 제시
예비사회적기업 한사랑식판클린 “다회용기, 세척 시스템 개발 필요”

  • 기사입력 : 2021-07-25 21: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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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장례식장 쓰레기, 1곳당 1회씩 분량만 계산해도 50ℓ 종량제 봉투 6200개, 우리나라 일회용품 쓰레기 20%가 장례식장에서 나온다는데 경남에서 친환경 장례문화 발굴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해보면 어떨까요?”

    최근 세계 곳곳에 기후재앙이 발생하고 있어 쓰레기 감소를 위한 대책이 시급한 때, 장례식장에서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방안 등이 제안됐다.

    23일 오후 2시 창원시 마산YMCA 청년관에서 열린 쓰레기·폐기물 감소를 위한 사회적경제 워크숍에서 진주에 위치한 예비사회적기업 ㈜한사랑식판클린은 장례식장에서 일회용품이 다량 배출되는 이유를 설명하며 친환경 장례문화로의 변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지난 23일 창원시 마산YMCA 청년관에서 열린 쓰레기 폐기물 감소를 위한 사회적경제 워크숍에서 예비사회적기업 ㈜한사랑식판클린 양혜진 전략기획팀장이 장례식장에서의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지난 23일 창원시 마산YMCA 청년관에서 열린 쓰레기 폐기물 감소를 위한 사회적경제 워크숍에서 예비사회적기업 ㈜한사랑식판클린 양혜진 전략기획팀장이 장례식장에서의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한사랑식판클린 양혜진 전략기획팀장은 “가족을 잃은 상실감, 고인에 대한 예의, 장례 경험의 부족·사전준비의 어려움, 장례의식 경건성, 편리성 등이 강조되며 장례용품으로 대부분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기업들의 홍보·사원 복지 수단으로 기업 로고를 새긴 일회용 장례용품을 제공하기도 해 도내 123개 장례식장 중에서 8곳만이 다회용기 도입을 하거나 고려하는 데 그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위생 문제가 불거지며 다회용기를 사용하던 장례식장도 일시적으로 일회용기로 대체중인 상황이지만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좋은 장례용 다회용기를 직접 개발하고 이에 맞는 세척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민 인식을 비롯해 식기세척기 등 기기 설치 비용·공간 확보·다회용기 구입비·인력 수급·인건비 등 문제도 해결돼야 하지만 화장문화가 10년만에 완전히 정착한 것처럼 다회용기 사용도 정착될 가능성이 높다고 양 팀장은 보고 있다. 오는 28일부터 운영될 사천 공설 장례식장 누리원에서는 한사랑식판클린과 협약을 맺고 식기세척기를 렌탈함으로써 일회용품 안 쓰는 친환경 장례식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양 팀장은 “일회용품 구입비보다 훨씬 비싼 다회용기 세척 인건비를 상주가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므로 도내 식기세척 전문 사회적기업들과 지자체들이 경남 시군별 친환경 장례문화 발굴과 정착을 위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면 여러 방안에 대한 데이터가 구축되고, 사회적경제기업간 플랫폼이 마련돼 일회용품 사용도 줄이고, 일자리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홍보로 장례식장 이용률을 높이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장례식장에는 친환경 인증마크를 주는 등 차별화를 둬 경남에서 친환경 장례문화를 적극적으로 추진되길 바라며, 장례식장 일회용품 감소뿐 아니라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들과 다른 부분에서까지 협업하고 상생·공존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사)자원순환사회로가는길 김정지현 상임이사는 ‘쓰레기·폐기물 감소를 통한 기후위기 극복과 그린뉴딜’에 대해, 경남녹색구매지원센터 지종근 센터장은 최근 경남에 처음 건립된 센터 소개와 녹색구매운동에 대해 발표했다. (사)소비자기후행동 이차경 공동대표는 ‘소비기한 표시제’, ‘멸균팩의 분리배출 표시제 개정’ 등 소비자가 정책을 바꾼 사례를 소개하고 경남도 이인석 수산자원과장은 ‘도내 해양쓰레기 발생 현황과 해결방안’에 대해, (사)경남환경교육문화센터 하선영 대표는 ‘경남의 제로웨이스트 사례와 준비’를 발표했다.

    글·사진=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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