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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2월 01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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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초록기자세상] 회원천에도 수달이 살고 싶대요

임재현 (해운중 3년)
수달·연어 발견된 창원천, 수질·환경 깨끗
관리 부실한 회원천, 생태하천 복원 관심을

  • 기사입력 : 2021-07-14 08: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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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4월, 인터넷에서 뉴스를 보다가 수달이 나왔다는 창원천에 대한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 기사를 접하기 전에도 이미 수달은 천연기념물이고, 멸종위기종 1급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이 기사가 더 흥미롭게 다가왔다.

    수달이 나올 정도로 수질이 깨끗한 것을 눈으로 확인해보기 위해 직접 창원천에 가보았다. 창원천은 한눈에 알아볼 정도로 수질이 깨끗했으며, 매꽃, 개망초, 중대백로, 기러기 같은 각종 동식물들도 많았다. 또 산책로와 각종 운동기구들도 구비되어 있어 산책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다. 이렇게 창원천이 깨끗하고 친환경적으로 관리될 수 있는 이유가 궁금해졌다.

    관리가 잘 되어 있지 않은 마산합포구 회원천.
    관리가 잘 되어 있지 않은 마산합포구 회원천.
    생태하천으로 조성된 깨끗한 창원천.
    생태하천으로 조성된 깨끗한 창원천.

    창원천은 2007년부터 시행된 생태하천복원 사업으로 선정된 생태하천이다. 생태하천복원 사업은 수질이 오염되거나 생물 서식 환경이 훼손된 하천의 생태를 회복하고 수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사업을 말한다. 하천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으로, 창원시는 주변 콘크리트 구조물 완전 철거, 하천 단면 개선, 탐방객을 위한 생태탐방로와 학습장 건설 등을 시행했다. 이렇게 해서 창원천은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게 되었고, 수질과 생물다양성은 개선되고 주민 만족도는 높아졌다. 또 매년 왜가리, 백로, 쇠오리 같은 철새가 드나들고 지난해 9월에는 은어, 11월에는 연어가 발견될 정도로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게 되었다.

    창원천의 비밀을 알게 되니 우리 집 주변의 회원천과 삼호천이 더욱 비교되어 보였다. 회원천의 물은 현재 바닥이 보일 정도로 메말라있고 쓰레기가 떠다니는 물은 탁하고 오염되었으며, 주변에 풀은 없고 내려갈 수 있는 통로도 관리가 되지 않아 울타리조차 없다. 삼호천의 경우 회원천에 비해 물이 많고 산책로가 있다는 점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이지만, 창원천과 비교하면 수생 식물이 부족하고 물고기의 개체수가 적어 동식물이 어우러지는 생태하천이라 부르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하천은 우리에게 다양한 생물 서식지를 제공해 생태계를 확장시키고 여러 동식물들이 살아갈 터전을 마련해주며, 여러 식물들이 수질을 정화해주며 대기를 정화시켜준다. 그리고 산책로·공원과 엮어 주민들의 쉼터를 마련해주는 역할도 하는 이로운 곳이다.

    임 재 현 (해운중 3년)
    임재현 (해운중 3년)

    하지만 회원천과 삼호천에는 이러한 이점들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천이 메말라가고 관리가 부족하여 점점 사라져가게 나둬선 안된다. 따라서 회원천과 삼호천에도 하천을 복구하고 재생시키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이뤄져야 생각한다. 또 단지 복원사업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우리는 주변의 하천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하천에 방치돼 떠다니는 쓰레기를 처리하고, 수질을 깨끗하게 하고, 수생 식물을 심고,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더 나은 해결책을 제시해 우리의 소중한 하천을 지켜야 한다.

    임재현 (해운중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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