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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2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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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수주에도… 중소 조선 80% “매출 변화 없거나 악화”

중기중앙회, 조선업종 경영실태 조사
일감부족·원부자재 가격 상승 영향
납품단가 현실화 지원방안 수립 필요

  • 기사입력 : 2021-06-21 21: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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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조선산업의 사상 최대 수주 실적에도 중소 조선업계의 매출은 미미하거나 오히려 악화돼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급원가 상승에도 납품단가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납품단가 현실화를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1일 중소선박·부품, 선박 정비업체 등 조선산업 관련 제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한 ‘중소 조선업종 경영실태 조사’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액 변화에 대해 응답기업 10곳 중 4곳 이상(44.3%)이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했으며, 36%는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실제 올해 1분기 응답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5억2000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약 1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올해 말 기준 경영실적 전망에 대해 응답 기업의 38%는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고, 현재와 비슷할 것이란 응답은 47.7%,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은 15.3%로 각각 조사됐다. 악화를 예상한 이유(복수응답)로는 일감부족(86.0%),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도 납품단가 동결·인하(50.9%)에 대한 응답이 많았으며, 호전을 기대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중·소형 선박 수주 확대(39.1%), 중소 조선소 원부자재 납품 확대(37.0%) 등 순이었다.

    공급원가 상승 시 납품단가에 반영되고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는 절반 이상(58.7%)이 ‘납품단가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반영되지 않는 큰 이유로는 △국내외 선박 저가수주 경쟁 심화(27.8%) △발주처의 과당경쟁 유도(24.4%) △관급선박 최저가낙찰제에 따른 과당경쟁(19.3%) △관행적 단가 동결·인하 요구(18.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중소 조선업체들은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납품단가 현실화 지원방안 수립 및 활성화’(82.7%·복수 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입니다./픽사베이/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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