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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2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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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모임 허용·영업 완화 … 다가선 일상

내달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거리두기 1~4단계 간소화·기준 상향
경남 1주 일평균 확진 34명↓ ‘1단계’

  • 기사입력 : 2021-06-20 21: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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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부터 경남은 1주 일평균 확진자가 34명 미만일 경우 1단계를 적용할 수 있고, 2단계 적용 시에도 8인까지 사적 모임을 허용할 수 있다. 경남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토대로 경남지역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오는 27일 발표할 계획이다. 이러한 소식에 지역 외식업계 등 자영업자들은 도내 거리두기 단계가 보다 완화되길 기대하는 분위기지만, 일각에서는 거리두기 조정에 보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장기간 영업 타격 자영업자 기대감
    전문가 “백신 접종률 낮아 신중 필요”
    도, 27일 도내 적용 새로운 방침 발표

    김해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내원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경남신문 자료사진/
    김해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내원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경남신문 자료사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발표=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7월 1일 0시부터 적용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 내용을 20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5단계로 나뉘어 있는 거리두기를 4단계로 간소화하고, 단계 격상 기준을 상향하고, 사적 모임에 대한 인원 제한을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관련기사 3면

    새로운 방침에 따르면 현행 5단계 거리두기는 유행 정도에 따라 억제(1단계), 지역유행(2단계), 권역유행(3단계), 대유행(4단계)으로 구분한다. 단계 조정의 기준은 인구 10만명 당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다. 1단계는 인구 10만명당 1명 미만, 2단계는 인구 10만명당 1명 이상, 3단계는 인구 10만명당 2명 이상, 4단계는 인구 10만명당 4명 이상 등이다. 또 단계 결정시 감염 재생산지수와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 중환자실 가동률 등 보조지표도 함께 고려된다. 사적 모임의 경우 1단계는 인원제한이 없고, 2단계는 8명까지(9인 이상 금지) 가능하다. 2단계라도 직계가족 모임은 제한이 없고, 돌잔치는 최대 16인까지 모일 수 있다. 지자체는 자체 판단에 따라 8인 제한 조치를 아예 적용하지 않을 수 있다.

    지자체는 지역상황에 맞게 4단계를 제외한 1~3단계 범위에서 단계를 조정할 수 있다. 다만 시도는 권역 내 타 지역 및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사전에 협의해야 하고, 시군구는 상위 시도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지자체가 모든 지표가 나빠졌음에도 단계 상향을 지연할 경우 중대본이 개입한다.

    ◇경남지역 단계 조정 27일 발표= 경남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는 정부의 지침보다는 다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는 지역별 유행 상황 등을 고려해 오는 27일 도내 거리두기 단계 방침을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정부 기준에 따르면 경남의 경우 34명 이상일 경우 2단계, 67명 이상이면 3단계, 135명 이상이면 4단계를 적용할 수 있다. 최근 경남의 1주일 일평균 확진자는 20명대 수준으로 이르면 7월 1일부터 1단계 적용으로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 없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도 관계자에 따르면 급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확산세 등을 우려해 당장 1단계 적용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 2단계 적용 시에도 8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도의 거리두기 발표를 앞두고 지역 외식업계 등 도내 상공계는 거리두기 완화를 반색하는 분위기다. 특히 코로나19로 장기간 영업에 타격을 입고 있는 지역 외식업체와 관광업계 등 상공계 관계자들은 1단계 적용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창원 상남시장에서 게장집을 운영하는 최덕임(64·여)씨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점심시간에도 직장인 7~8명이 함께 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후 뚝 끊겨 어려움이 많았다. 벌써부터 단체손님들이 함께 가게로 오는 순간이 기대된다”며 “특히 가족이라며 5명 이상 방문해 곤란한 상황이 많았는데 이제 웃으며 맞이할 수 있겠다”고 미소지었다.

    양대복 경남소상공인연합회장은 “도내 일부 지역에 한해 8인 모임을 사전 시행한 결과 소비가 확실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경남의 다른 지역도 소모임이 활성화되면 소비 증가 효과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식당 내부에서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킨다면 1단계를 적용해 전적으로 해제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백신 접종률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급격한 완화 조치는 다소 이르다며, 보다 보수적인 단계 완화가 필요하다고 우려했다.

    마상혁 대한백신학회 부회장은 “백신 완전 접종률이 전체 인구의 6~7% 수준 밖에 안 되는 상황에서 7월부터 사적 모임 해제는 너무 앞서가는 것이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영국에서도 재유행을 하고 있다”며 “거리두기 방침은 데이터 분석과 전문가 의견을 취합해서 보다 세부적으로 만들어져야 하며, 도민들은 거리두기가 완화되더라도 개인 방역수칙은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고운·김용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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