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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4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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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며] 6년 만에 재개된 사천복합유통단지- 김호철(사천남해하동 본부장)

  • 기사입력 : 2021-05-17 21: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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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천시 관문에 들어서는 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가 지난 3월 착공했다. 민간사업자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지 6년 만에 개발사업이 재개된 것이다.

    서부경남 최대 상업·물류유통의 거점으로 개발될 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는 사천 고속도로IC 배후부지인 축동면 사다리 87번지 일원 26만2000㎡에 일반상업용지 11만4960㎡, 유통상업용지 4만9680㎡ 규모로 조성된다. 여기에는 물류시설, 도·소매유통단지, 창고, 화물터미널은 물론 백화점과 아울렛 등 판매시설, 관광호텔을 포함한 숙박시설, 농축수산물유통센터, 업무시설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시설들이 건립될 예정이다.

    사천IC도시개발㈜와 IBK투자증권은 올해 2월 780억원 규모의 사업자금(PF) 대여 약정을 체결했다. 이로 인해 예상되는 전체 사업비 1151억원을 무난하게 확보할 수 있어 사업 추진에 동력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자금 확보로 제3자 매각설, 공수표 남발 등 그동안 각종 루머들을 일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가 들어설 부지는 사천의 관문에 위치한 교통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1980년도부터 계속 방치돼 왔다. 토지이용의 효율성 증대 등을 위해 2030 사천도시기본계획에 상업형 시가화 예정 용지로 지정고시 되면서 개발 부지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 부지는 정촌산단, 뿌리산단, 축동·대동산단, 국가항공산단 등의 전략적 지원시설 요충지로서 상업·물류·유통 및 도시지원시설이 복합된 새로운 상업단지의 입지 조건을 충분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이 사업은 민관협동개발방식(SPC)으로 추진된 이후 민간출자자들이 심각한 자금난을 겪으면서 부지 매입부터 난항을 겪었다. 애초 자금력이 부족한 데다 PF 자금이 막히면서 물거품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2015년 11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한 이후 2019년 9월이 돼서야 실시계획 인가 등 사업 인정을 위한 행정절차가 대략 마무리되는 등 진척이 더뎠다. 이는 대규모 개발사업의 행정절차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된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2016년 11월 창원지방검찰청 특수부가 사업 전반에 대해 수사에 나서면서 사업 추진 동력을 잃게 됐기 때문이다. 재판에서 사업 시행자 선정에 있어 사천시에 영향력을 행사했거나 시로부터 부당한 특혜를 제공 받았는지에 관해서는 밝혀진 바 없는 것으로 의혹이 해소되면서 가까스로 재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 지난해 민간출자자 지분 변경을 거쳐 대구 소재 태왕ENC와 HC부광산업 컨소시엄이 새로운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고 올해 3월 23일 지역 숙원사업의 첫 삽을 들게 됐다.

    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 개발사업은 생산유발효과 2467억원, 수입유발효과 215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129억원 등이 예측될 정도로 파급효과가 큰 사업이다. 사천IC도시개발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세수 증대뿐만 아니라 967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그리고 지역 건설업체의 공사 참여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자신했다.

    올해 12월 말 준공 예정인 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는 주변 산업단지들의 배후물류단지로서의 확고한 역할 수행과 함께 쇼핑, 교통, 문화, 관광, 의료 등등 ‘원스톱 생활 인프라’를 갖춘 사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성장할지 기대된다.

    김호철(사천남해하동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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