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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1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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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신청사 예정 부지 유물 없어… 건립 속도

문화재 시굴조사 2차 자문회의 개최
조선시대 배수로·박석만 일부 발견
2024년 준공 목표 순조롭게 추진

  • 기사입력 : 2021-04-22 21: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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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군 새 청사 건립이 부지에 매장된 유구·유물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남해군 새 청사는 현 청사 부지와 인근 부지에 신축된다. 군은 지난 19일 현 청사 광장에서 매장문화재 시굴조사를 위한 학술자문회의를 가졌다.

    이날 학술자문회의는 지난 2월 19일 신청사 예정부지 내 주택가에서 진행한 제1차 자문회의에 이은 두 번째로 장충남 남해군수를 비롯한 고영훈 문화재 위원(전 경상국립대학교 건축학과 교수)과 박종익 문화재 위원(전 국립가야문화재 연구소장), (재)극동문화재연구원 류창환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지난 19일 남해군청 광장에서 가진 새 청사 부지에 대한 문화재 학술자문회의./남해군/
    지난 19일 남해군청 광장에서 가진 새 청사 부지에 대한 문화재 학술자문회의./남해군/

    2차 자문회의 시굴조사 결과 대부분 깊이 1m 이내에서 조선시대 지반이 확인됐으며 군청 민원실 앞의 화단은 성토를 통해 조성했기 때문에 원 지반까지의 깊이가 2m가량으로 조사됐다. 기와 조각과 깨진 자기 일부, 조선시대의 배수로와 박석(바위를 얇고 넓게 뜬 돌) 외 의미 있는 문화재는 발견되지 않았다.

    문화재 자문위원은 “건물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박석 외 특별한 내용이 없었다”고 밝혔다.

    500년 동안 관청이 있었던 현 군청 터에 매장된 문화재가 거의 없는 이유는 일제강점기에 남해읍성과 옛 동헌 건물 등이 치밀한 계획 하에 철거됐고 건물의 기와 등은 다른 곳에 재사용됐기 때문으로 추정됐다.

    1차 자문회의에서도 읍성 흔적 외 특별한 유구와 유물이 발견되지 않았다.이에 따라 남해군 새 청사 건립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될 예정이다.

    장충남 군수는 “유구가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은 안타깝지만 신청사 건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며 “옛 읍성과 동헌 배치 등을 잘 복원해 문화재와 신청사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 새 청사는 69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현 청사와 인근 부지 등 1만6069㎡에 지하2층 지상7층 규모(연면적 1만4814㎡)로 신축된다. 내년에 착공해 준공 예정일은 오는 2024년 초다. 새 청사는 본청 업무시설과 의회를 비롯한 군민홀, 북카페 등 주민편의시설, 주차장 250면을 갖춘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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