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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18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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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파’ 소폭 하락 … 사과·배는 여전히 고공행진

대파 마트 가격 전월비 5% 내려
봄대파 출하로 가격 하락 전망
작년 사과·배 작황부진에 물량 줄어

  • 기사입력 : 2021-04-22 20: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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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파’로 불리던 대파의 가격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사과, 배 등 과일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과일은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의 부담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가격정보에 따르면 22일 창원지역 대파(1kg)의 소매가격은 시장 기준 5600원, 대형마트 기준 6620원이다. 3월 초 가격이 시장 기준 7160원, 대형마트 기준 6980원으로 시장 기준으로 본다면 1000원 넘게 하락했다. 전국 평균 소매가격도 21일 기준 6308원으로 1개월 전 6511원에 비해 소폭 떨어졌다.

    22일 창원의 한 대형마트에서 사과와 배가 판매되고 있다.
    22일 창원의 한 대형마트에서 사과와 배가 판매되고 있다.

    대파의 가격은 차츰 안정세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지난 13일 발표한 ‘대파 산지 동향 및 전망’에서는 시설·노지 대파 등 봄대파가 15일 전후로 출하를 함에 따라 이달 중순 이후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 심지어 5~7월의 봄대파의 출하량이 평년보다 많아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 우려가 있다고도 전망했다.

    반면 과일가격은 요지부동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가격정보에 따르면 22일 창원지역 사과(10개 기준) 소매가격은 3만6600원으로 1개월 전 3만5000원에 비해 오히려 1600원 상승했다. 전년 소매가격 1만8300원과 비교하면 두배가 비싸다. 배도 비슷하다. 21일 배(10개 기준)의 창원지역 소매가는 5만원으로 역시 전년 소매가격 2만8300원보다 두배가량 높은 가격이다. 사과와 배의 높은 가격은 지난해 작황 부진과 기상 악화로 인한 물량감소에 따른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4월 농업관측정보에 따르면 사과, 배의 4월 출하량은 전년 대비 각각 34%, 39% 줄었고 5월 이후에도 26%, 33%가량 줄어들 예정이다.

    사과·배의 높은 가격은 올해 가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김지수 경남농협 원예유통사업단 차장은 “사과, 배의 경우 당해 수확 후 다음해 수확 전까지 저장된 물량을 출하하는 방식”이라며 “사과, 배 모두 9월경이 수확 시기라 그전까지는 현재 가격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비싼 가격에 사과와 배의 소비를 줄이거나 대체 과일을 찾는 추세다. 22일 창원의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박모(54, 창원시 성산구)씨는 “사과가 너무 비싸서 요즘 안산다”며 “최근에 산 과일은 오렌지와 바나나”라고 말했다. 홍모(57, 창원시 성산구)씨는 “사과를 가장 좋아해서 즐겨 구매하는데 최근에는 자주 못산다”며 “세일이나 행사가 있는 경우만 구매한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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