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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18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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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2~4월 집값 상승률 ‘전국 톱10’ 이유는?

최근 두달 새 주택매매가격 4.6%↑
전국 176개 시·군·구서 ‘6번째’
지난해 말 급상승·신공항 등 영향

  • 기사입력 : 2021-04-12 21: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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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진해구의 2~4월 주택 가격 상승률이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매도자와 매수자간 가격 괴리로 거래는 되레 절벽에 부딪히고 있는 실정이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가격동향조사 시계열 통계자료에 따르면 창원시 진해구는 지난 2월 8일과 4월 5일 사이에 주택매매가격이 4.6%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대상으로 삼는 전국 176개 시·군·구 가운데 6번째였다. 상승률이 높았던 상위 10곳 중 나머지는 모두 수도권(경기 9곳, 인천 1곳)이어서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이런 급격한 상승률은 지난해 11월~12월 창원 지역의 외부 투기 세력으로 급격히 오른 부동산 가격과 가덕도 신공항·두동지구 쿠팡 물류센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고, 창원 성산구와 의창구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규제지역으로 묶인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12월 중순까지 급격히 오른 실거래 가격이 늦게 반영된 것이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보인다. 통계는 2~4월의 주택 실거래가격을 중심으로 조사됐으나 실거래 가격을 등록하는 것은 1개월 내에만 하면 되므로 통상 거래는 1~3월, 혹은 그 이전에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유복 진해지회장은 “11월 초부터 12월 중순까지 50일간 창원 주택가격이 전부 오를 때 진해구도 같이 크게 올랐는데, 그 때 매입한 매물의 잔금을 1~2월에 치르면서 오른 가격이 적용된 부분도 있고, 그 이후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형국이다 보니 입주자들도 가격을 이전보다 훨씬 올려서 내놓아 가격이 상승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입주자는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격에 반영하게 되고, 매수하려는 사람들은 최근에 너무 급격하게 가격이 오르다보니 아파트 구매를 주저하게 돼 실제 거래는 60% 이상 크게 줄어든 상태로 실거주 목적으로만 한 달에 2~3건 계약하는 형편이다”고 말했다.

    지난 2월 26일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실제로는 이미 지난해 연말부터 가덕도 신공항 이슈로 가덕도와 인접해 있는 진해 용원 지역의 신규 아파트들의 가격이 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서는 법 통과 직후의 움직임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는 반응이다. 다만 오는 6월 가동 예정인 쿠팡물류센터 직원들의 신규유입 영향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진해 용원에 있는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진해 용원 인근 새 아파트 가격이 올랐지만 이미 지난해 가파른 상승 때 오른 것으로, 최근 법 통과 후 문의전화가 오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매매가 진행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입니다./경남신문DB/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입니다./경남신문DB/

    이슬기 기자 good@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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