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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1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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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이관희 생애 첫 더블더블, 그 의미는?

KT전 득점·어시스트 ‘더블더블’
11어시스트, 역대 최다 기록

  • 기사입력 : 2021-03-15 17: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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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LG 세이커스가 부산 KT 소닉붐전을 연장 끝에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한 이면에는 이관희 폭발적인 어시스트가 있었다.

    개인 득점력이 강한 ‘스코어러’적 면모를 보이던 이관희에게 패스라는 선택지가 추가되면서 LG의 시즌 꼴찌 탈출에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관희는 지난 14일 KT전에서 19점, 11어시스트로 생애 첫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더블더블은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블록·스틸 등 5개 부문에서 2개 부문이 두 자릿수 이상 기록한 것으로 3개면 ‘트리플더블’, 4개면 ‘쿼드러플더블’이라고 한다.

    득점에서 이관희는 줄곧 좋은 기록을 유지해왔다. 지난달 4일 LG로 이적한 뒤 치른 10경기 중 1경기를 제외하고 이관희의 득점은 모두 두 자릿수였다. 과거 친정팀이었던 서울 삼성 썬더스에서도 이관희는 득점력이 좋은 선수로 평가받았다.

    1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창원 LG 세이커스의 이관희가 상대 수비를 돌파하면서 패스를 주고 있다. /KBL/
    1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창원 LG 세이커스의 이관희가 상대 수비를 돌파하면서 패스를 주고 있다. /KBL/

    눈여겨볼 지점은 어시스트다. 이번 KT전에서 기록한 11어시스트는 이관희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다. 올 시즌 LG 유니폼을 입고 참가한 10경기에서 한 경기당 평균 어시스트는 5.1개다. 앞서 삼성 유니폼을 입고 참가한 지난 5차례의 프로농구 시즌에서 이관희가 기록한 ‘한 경기당 평균 어시스트’가 2.3개(2020-2021시즌 36경기), 1.7개(2019-2020시즌 40경기), 1.7개(2018-2019시즌 43경기), 1.2개(2017-2018시즌 53경기), 0.9개(2016-2017시즌 54경기)였던 점을 감안하면 어시스트가 늘고 있다.

    LG의 메인 볼 핸들러로서 이관희의 패스는 승부처에서 요긴하게 작용했다. KT전에서 이관희의 어시스트 11개 중 6개는 3점슛으로 연결됐다. 특히 연장전에서 서민수가 성공한 3점슛 2개는 모두 이관희의 어시스트에서 비롯됐다. 같은 경기에서 위기 때마다 3점슛을 터뜨린 신인 이광진도 이관희 패스에 응답한 결과다.

    패스라는 선택지는 주변 동료를 통한 득점뿐 아니라 이관희 자신의 득점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공격 루트가 다양해지기 때문이다.

    서민수는 KT와의 경기를 마친 뒤 “(이)관희 형이 패스를 잘 주다보니까. 저도 잘 받으려고 움직이려고 한다. (그래서) 제가 스페이싱(공간 만들기)이 되다보니까. 관희 형에게도 공격 찬스가 나는 것 같아서 팀 전체적으로 공격력도 올라갔다”고 말했다. 조성원 LG 감독도 “(이관희의) 득점도 득점이지만 관희가 오면서 어시스트가 많아졌다. 그런 모습이 자주 나와야 (이관희가) 자기 득점도 할 수 있다”며 “그런 게임이 남은 경기에서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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