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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20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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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자리 전통의약엑스포 조직위 사무실 개소식/김윤식기자

  • 기사입력 : 2012-03-13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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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초의 전통의약축제인 2013세계전통의약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실 개소식이 12일 새로 리모델링한 산청읍 지리 (구)산청보건의료원에서 개최됐다.

    개소식에는 지역의 기관단체장들을 비롯 엑스포 관계자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엑스포 조직위 사무실을 관람했는데, 1억1000만원을 들여 새로 마련한 사무실 한쪽은 텅 비어 있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는 경남도조직위 사무실 직원들이 중앙부처나 도 단위에서 기획한 엑스포의 경우 서울 또는 도청 소재지 등에서 일정기간 업무를 수행하고 행사개최 1년~1년6개월 전에 현장으로 옮긴다는 일반적인 운영사례를 들어 도청 소재지인 창원에 사무실을 두는 바람에 업무가 이원화돼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조직위 사무실을 창원과 산청 두 곳으로 나눠 운영하자, 지역에서 사무실을 통합하지 않는 것은 지역 실정과 형평성을 고려하지 않은 행정편의주의식 발상이라는 여론이 거셌다. 이에 당초 계획인 7월보다 빨리 일원화하기로 하고, 오는 29일 새로 개소한 산청 사무실에 이사를 와 엑스포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엑스포 소속 경남도 공무원들은 숙소문제 등의 이유로 통합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국제행사를 치렀거나 준비하는 다른 자치단체를 볼 때 주 업무를 두 곳 이상 사무소에서 분산 수행하는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또 엑스포조직위가 도 공무원들의 교통불편 등의 명분으로 사무실을 창원과 산청 두 곳에 두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은 잘못됐으며, 행사 현장이 있는 산청으로 통합해야 한다는 게 지역의 여론이다.

    세계전통의약엑스포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맞아 내년 9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45일간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 및 한방의료클러스터 일원에서 열리는데, 빠른 시간 내에 현장업무가 있는 산청으로 사무실을 일원화해 엑스포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성공하기를 기원한다.

    김윤식기자(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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