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과 떠나는 우리나라 여행] 전주 패러글라이딩겨울바람 따라 새처럼 날다아침에 쏟아 내린 눈은 지나갈 불행을 다시 불러 세운다.2015년 겨울, 친구와 함께 전주를 다녀왔다. 여행일정을 정하기 전 서로 휴가 날짜를 조절하느라 많이 다투며 무산되기도 했다.그러다 낯선 곳에 대한 기대 하나로 겨우 전주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한옥마...2018-02-07 22:00:00
[청춘과 떠나는 세계여행] 중국 상하이낮보다 밤이 더 빛나는 도시 작년 이맘때쯤 가장 친한 친구와 상하이로 여행을 갔다. 우리는 급히 일정을 맞춰서 비행기 표를 찾았는데, 후보에도 없었던 상하이를 덜컥 선택했다. 그 시기 찾았던 비행기 표 중에 가장 저렴했고 한국에서 2시간 정도면 갈 수 있기 때문에 아무런 생각 없이 상하...2018-01-31 22:00:00
[청춘과 떠나는 세계여행] 터키 (1)동·서양 문화, 이스탄불서 꽃피다이번 여행은 계절에 맞게 겨울에 다녀온 곳의 여행기를 써보기로 했다. 유럽을 종종 방문하게 되면서 그리고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터키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됐다. 그렇게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있는 터키라는 나라에 자연스럽게 매력...2018-01-24 22:00:00
[청춘과 떠나는 세계여행] 마다가스카르마다가스카르 동물원에 야생은 없었다평소 기질이 겁쟁이고 아니고의 문제를 떠나, 적어도 여행에 있어서만큼은 나름 강심장이라 괜찮을 줄 알았다. 하지만 그곳을 가기 전날 밤에 결국 장이 뒤틀렸다. 몸 안에서 틀어질 수 있는 것은 다 틀어진 듯 몸져 누웠었다. 과한 설렘과 떨림이 주는 긴장이었다....2018-01-17 22:00:00
[청춘과 떠나는 세계여행] 모로코 페즈오색빛깔 삶으로 물든 ‘가죽의 도시’페즈는 교통의 요충지로 섬유·올리브유 등 식품공업이 발달한 도시다.
모로코에서 가장 오래된 이슬람 도시이며, 198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됐다.
우리는 메르주가로 가는 버스표를 예매한 뒤 짐을 맡기고 페즈를 구경하러 갔다. 페즈에서 유명한 것은...2018-01-10 22:00:00
[청춘과 떠나는 우리나라 여행] 소백산시간이 멈춘 설국, 하얀 설렘이 내려앉다눈 내린 겨울산은 거대한 구름이 털썩 주저앉은 모습이다. 군입대 전 겨울날, 눈이 가득했던 한라산을 올랐었다. 백록담에서 하얗게 얼어붙은 제주도를 마주했다. 아무런 말없이 가만히 절경 앞에 서 있는 시간은 늘 아름답다. 험한 여행은 그런 아름다움을 겪는 행...2018-01-03 22:00:00
[청춘과 떠나는 세계여행] 낭만 출렁이는 베네치아작은 섬으로 이뤄진 베네치아
리알토 다리. 베네치아에서 최초로 지어진 석조 다리로 근처엔 식당과 상점이 많다.
베네치아를 가던 날이 아직도 뚜렷하게 생각난다. 피렌체에서 베네치아로 가는 트랜 이탈리아 기차를 타기 위해 아침부터 부랴부랴 숙소를 나섰다. 겨울에 여행 중이던 나는 가...2017-12-27 22:00:00
[청춘과 떠나는 세계여행] 헝가리 부다페스트부다페스트여! 아름다운 밤을 가졌구나이번 여행의 마지막 여정은 여행의 피날레를 멋진 야경과 함께 장식하기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정했다.
비엔나에서 5일 동안 여유롭게 여행과 일상을 즐기며 힐링한 뒤에 드디어 마지막 여정지인 부다페스트로 향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야경. 화려한 ...2017-12-20 22:00:00
[청춘과 떠나는 세계여행] 영국 윈체스터소박하지만 모두가 행복한 ‘크리스마스 마을’12월이다. 오늘 글을 쓰는 한 장면도 12월, 그리고 런던에서의 일이다.런던의 겨울은 우리나라처럼 그렇게 춥지가 않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런던에서만큼은 우리나라에 유행하는 브랜드의 두껍고 비싼 패딩을 부러워한다거나 그것을 사지 못한다고 해서 박탈감 같은 ...2017-12-13 22:00:00
[청춘과 떠나는 세계여행] 모로코 쉐프샤우엔탕헤르에 도착해 쉐프샤우엔으로 가는 버스를 예매하러 갔다. 우리가 내린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 걸어갔다. 10~20분 정도 걸린 것 같은데 사실 배낭을 메고 가기에는 조금 힘들었다. 탕헤르도 조금 구경하고 싶어 버스표를 사고 짐을 맡기...2017-12-06 22:00:00
[청춘과 떠나는 우리나라 여행] 충남 태안노을 품은 가을 밤바다, 마음의 상처 다독여주다태안은 크게 편안하다는 뜻을 가진 작은 반도다. 작년 가을, 어려서부터 어울려 온 친구들과 태안반도에 밤바다를 보러 1박2일 여행을 다녀왔다. 급하게 약속된 여행 일정이라 각자 할 일을 하고 만나 출발해 해질 무렵에야 태안에 도착했다. 우리의 숙소는 태안의 ...2017-11-29 22:00:00
[청춘과 떠나는 세계여행] 바티칸시국관광객들 붐비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이탈리아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도시로는 로마, 피렌체, 베니스 등이 있다. 이 중 도시가 아닌 국가가 하나 있는데, 바로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이다. 바티칸은 로마 여행 중 당일 패키지로 다녀올 수 있다.나 또한 로마 여행 중 바티칸을 갔었다. 유럽...2017-11-22 22:00:00
[청춘과 떠나는 세계여행] 오스트리아 빈슬픈 역사를 품은 낭만도시▲빈 여행의 시작빈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오랜 기간인 5일 동안 머무르는 곳으로, 여행의 중반을 넘기며 잠시 이번 여행을 돌아보며 쉬어가는 곳. 또 짧은 기간이지만 유럽에 잠시 살아 보는 듯한 경험을 할 예정으로 기대가 많이 됐다. 그렇게 조금은 여유를 가지며...2017-11-15 22:00:00
[청춘과 떠나는 세계여행] 모로코 마라케시숨막히는 더위에도 광장엔 활기가 넘쳤다모로코의 국가 정식 명칭은 모로코 왕국 (Kingdom of Morocco)이며 수도는 라바트(Rabat)이다. 모로코는 아프리카의 북서부 끝, 지중해의 남서쪽에 위치하며 북쪽으로 스페인(Spain), 동쪽으로 알제리, 남쪽으로 모리타니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모로코의 공용어는 ...2017-11-08 22:00:00
[청춘과 떠나는 세계여행] 카메라에 담은 런던마라톤(3) - 번외편그녀와 런던서 재회한 날, 슬픈 비가 내렸다비가 온다. 오랜만에 한 여자를 보러 가는 길. 갑자기 연락이 닿은 L을 만나러 가는 길이다. 한동안 이국에서의 로맨스를 함께한 사람이었는데 이상하리만치 기억이 나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L의 얼굴과 이름만은 너무 선명하다는 점. 그녀를 만나는 일...2017-11-01 2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