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만순의 음식이야기 (167) 해삼볶음곱게 간 소고기와 해삼 넣고 볶아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금년은 예년보다 따뜻해 마당에 철 모르는 매화, 개나리가 활짝 피었다. 그러나 매년 1월 첫 번째 찾아오는 소한 시절이다. 절기는 속일 수 없는지 정초한파라 불리는 강추위가 이번 주 내내 있다고 한다. 옛날에는 소한 추위에 ...2016-01-14 07: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166) 새해보양탕초벌 오리고기에 약재 넣고 끓여
새해다. 올해도 건강에 대해 거창한 계획을 세워본다. 금연하자, 아침등산을 하자, 저녁에 자기 전에 혈관의 노화를 예방하기 위해 족욕하자 등등 이런저런 계획을 많이 세웠지만 핑계거리가 자꾸 생기고 절반은 벌써 작심삼일이 되고 말았다. 금년은 붉은 원숭...2016-01-07 07: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165) 선지해장국삶은 소고기에 선지 넣고 끓여
연말이다. 한 해를 돌아보느라 매사가 들떠 있는 상태가 되기 쉽다. 이럴수록 마음이 차분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어떤 것을 이뤄 참 자신의 것이 된다는 것은 항상 어려운 일이다. 차분한 상태를 만들어야 실수가 없다. 조그마한 일은 작게 생각하고 큰일은 ...2015-12-31 07: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164) 녹두샐러드삶은 녹두·무에 양념 넣고 버무려
오늘 저녁 회식은 어디서 할까? 무엇을 정해야 하나 고민할 때 그동안 먹었던 음식이 순간 머릿속에서 그림처럼 스쳐간다. 이처럼 매번 회식장소와 음식을 정할 때 여러 가지 생각을 한다. 도대체 좋은 맛이란 무엇이라고 정해야 하나. 사람들은 무엇은 맛있다 ...2015-12-16 22: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163) 콩비지찌개볶은 삼겹살·묵은지에 비지 넣어 끓여
무엇을 먹어야 대설 시절을 건강하게 보낼까? 속설에 대설에 보양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야 추위를 타지 않고 지낼 수 있다. 음식으로 오장을 보양을 잘하여 오관에 광채가 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장을 튼튼하게 해 얼굴색에 광채가 돌게 하는 것은 ‘기조...2015-12-09 22: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162) 칼국수약재육수에 칼국수 끓인 후 쑥갓 올려
소설 시절의 날씨는 일 년 중 우울증이 가장 쉽게 발생한다. 해가 나도 저녁의 음산한 날씨는 사람들의 가슴을 답답하게 만든다. 현대화니 세계화니 과학화니 하는 구호가 난무하고 있는 이 시대에 여전히 사람들은 날씨의 영향을 받는다. 이것은 인간 본연이 갖...2015-12-02 22: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161) 짬뽕묵·고추 등 볶은 후 육수 붓고 끓여
바람도 심하게 불고 날씨도 제법 춥다. 24절기 중 스무 번째인 소설 시절이다. 소설은 보통 첫눈이 내려야 하는데 눈 대신 비가 많이 오고 있다. 올해 장마철보다 더 오고 있다. 뉴스에는 엘니뇨 현상이 심해져서 그렇다고 한다. 그러면 이런 습하고 차가운 바...2015-11-25 22: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160) 육계장양념 쇠고기·콩나물 등 넣고 끓여
겨울인데 참 비가 자주도 온다. 가을비는 떡비요 겨울비는 술비다는 속담이 있다. 가을에 비가 오면 집안에서 떡을 해먹고, 겨울에는 술을 마신다고 했다. 왜 이렇게 다를까? 봄에는 비가 오면 만물에 잎이 돋아나고 겨울은 같은 비라도 잎이 떨어진다. 사람에겐...2015-11-18 22: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159) 돼지갈비찜등갈비와 찹쌀 버무린 후 쪄내
금년은 겨울을 알리는 입동에 비가 왔으니 춥지 않은 겨울이 되려나. 옛날 궁궐에선 입동 때 임금님에게 우유를 진상했다. 이 우유를 임금님은 나이 든 신하들에게 마시게 해 건강을 챙겨주는 양로사상이 있었다고 한다. 1970~80년대만 해도 이맘때 첫 추위가 ...2015-11-11 22: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156) 두부조림두부·버섯 함께 조린 후 진피채 올려
가을의 마지막 절기인 상강(霜降)시절은 날씨 변덕이 심하다. 더운 것 같다가도 금세 추워지고, 춥다가도 다시 더워진다. 이런 기온차가 심한 시절은 우리 몸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면역세포의 힘이 약해진다고 한다. 이때를 틈타 비염, 천식 ...이준희 기자 2015-11-05 07: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155) 연근전연근에 강황 넣은 밀가루 반죽 입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소시지, 핫도그, 육류 통조림, 말린고기, 훈제 등 가공육은 담배, 석면과 같은 1군 발암물질로, 붉은 고기는 2A군 발암물질로 평가를 내렸다.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우리는 수천 년 동안 주식으로 곡류, 채소류를...김세정 기자 2015-10-29 07: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154) 쇠고기편육양지머리를 물 넉넉히 붓고 삶아
국화는 정학유의 농가월령가에서 울 밑의 황국화는 추광(秋光)을 자랑한다고 했다. 모란, 작약과 더불어 국화를 3가품(佳品)이라 한다. 동양에서 재배하는 관상식물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된 꽃이며, 사군자의 하나로 귀히 여겨 왔다. 국화...2015-10-22 07: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153) 추어탕삶은 미꾸리 체에 걸러 채소와 끓여
일조량이 적어지고 한기가 강해져서 한낮에도 더위를 느낄 수 없다. 여름 꽃들은 지고 국화류가 만개한 한로 시절이다. 단풍이 물들고 나뭇잎이 떨어지는 것을 보며 가을의 정취를 느낀다. 서양은 계절을 월(月)로 구분을 한다. 동양은 이것을 더 세분해 24절기...2015-10-14 22: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152) 다슬기국맛국물에 된장 풀어 다슬기 넣고 끓여
오늘은 공기 중의 습도가 찬 공기와 만나 차가운 이슬이 내리는 한로(寒露) 입기일이다. 그리스의 철학자 탈레스는 물은 만물의 근원이라는 일원설(一元說)을 주장했고, 아리스토텔레스는 만물의 근원은 땅, 물, 공기, 불이라는 사원설(四元說)을 주장했다. 물은...2015-10-08 07: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151) 콩나물무침삶은 콩나물에 채소 등 곁들여 무쳐
추석(秋夕)이란 세대 변천을 넘어 마음속 깊이 간직한 그립고 정든 고향이다. 가족들이 모이다 보면 사소한 말 한마디가 상처가 되기도 한다. 명절 기간 동안 장기간 심한 가사 노동과 운전 등을 하게 되면 손목, 어깨, 뒷목, 허리 등의 부위에 통증이 발생할 ...이준희 기자 2015-10-02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