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만순의 음식이야기 (90) 소서양생죽연잎·백모근 넣어서 죽 끓여먹으면
작은 더위라고 불리는 소서(小暑) 시절이다. 소서의 특징은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을 가로질러 장기간 머무르기 때문에 비가 많이, 자주 내리고 날씨가 습하다.
소서 시기에는 날씨가 습하고 더우므로 식욕이 떨어지기 쉽고,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잘 ...이문재 기자 2014-07-11 11: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89) 양생오이냉국황기 육수에 채썬 오이 넣어 먹으면
옛날 당나라에서 관리를 뽑을 때는 신언서판(身言書判)의 원칙을 적용했다.
‘신’은 신체가 균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언’은 말에 조리와 명분이 뚜렷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는 글씨를 다듬는 솜씨가 있어야 한다는 것, ‘판’은 판단하는 ...이문재 기자 2014-07-04 11: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88) 하지면(夏至麵)삶은 국수에 볶은 돼지고기·양파 올려
본격적인 상화(上火)가 시작되는 하지(夏至) 시절이다. 요사예지(遼史禮志)에는 하지절(夏至節)을 조절(朝節)이라고 부르며, 관원은 3일 휴가를 주었다.
부인들은 서로 향수와 분을 선물하며 땀과 냄새를 제거하고, 집에서는 하지면(夏至...2014-06-27 11: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87) 유황닭백숙유황닭에 노루궁뎅이버섯 넣고 끓여
망종(芒種)은 매우(梅雨)라 부르는 장마가 오는 시절이다. 공기는 조습(潮濕)하고 천기는 습열(濕熱)하다. 태양의 일조시간도 일 년 중 이 시기 30일이 가장 길다. 습기와 열기가 올라가므로 아이는 잘 울고 답답해하며 이하선염이 잘 발생...이종훈 기자 2014-06-20 11: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87) 양생토마토요리팥 삶아 간 맞추고 토마토 위에 뿌려 24절기 중 아홉 번째에 해당하는 망종(芒種) 시기다.뜨거운 여름이 시작되는 것을 알리는 망종의 양생은 좋은 차와 물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주며, 신맛이 줄고 쓴맛이 증가하므로 소화기관인 비장과 위를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속담에 ‘춘곤추핍하타순’이란 말은 ...2014-06-13 11: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86) 소만양생떡쌀·율무로 팥 반죽 넣어 만든 떡‘빨리빨리’의 단점이 ‘대충대충’과 맞물린다고 한다. 우리의 눈부신 경제성장의 뒤에 따라오는 현상이다. 음식도 ‘빨리빨리’에 치우쳐 패스트푸드와 각종 간편 음식이 넘쳐난다. 음식을 미리 만들어 놓기 위해서는 각종 첨가제가 들어가야 한다. 이런 음식들로 인해...2014-05-30 11: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85) 원추리꽃나물원추리꽃 데친 후 물기 빼고 볶아 농촌에서 모내기를 시작하는 소만(小滿) 시절이다.동서양의 의학을 크게 보면, 서양의 의학은 방어 의술이라고 한다면 동양의 의학은 양생의술이다.살균, 소독, 혈청주사 등에 의해 밖으로부터 침범하는 병균들을 인공적으로 방지하는 데는 동양의술이 서양의술을 ...2014-05-23 11: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84) 오리고추볶음양념 버무린 오리를 야채와 볶으면입하(立夏)는 태양 황경이 45도에 이르며, 입하에서 하의 원래 의미는 ‘크다’는 뜻이다. 만물이 이미 성장을 할 준비를 다 마쳤다는 뜻으로 입하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보통 사람들은 입하를 여름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이때부터는 기온이 눈에 띄게 상승하고 ...2014-05-16 11: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83) 콩조림불린 콩·게맛살·물엿 넣고 약불에 졸여최근 한국리서치의 조사 결과, 30대 이상 국민 4명 중 1명은 자신이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그리고 건강관리를 위해 운동보다 건강기능식품 섭취나 소식과 같은 소극적인 방법을 더 선호한다고 한다.그렇지만 건강기능식품도 하나의 약성을 가진 약인 것...2014-05-09 11: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82) 습열해독탕족발·대추 등 넣고 1시간 정도 끓여곡우 시절은 청명단설 곡우단상(淸明斷雪 穀雨斷霜)이란 말이 있듯이 기온이 급상승하기 시작하며 비가 자주 오고 공기 중 습도가 높아진다. 또 기후 변화도 예측을 할 수 없으므로 자연의 변화에 순응을 하는 음식을 섭취해 양생을 해야 한다.병이란 애초부터는 존...2014-05-02 11: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81) 초피나물무침초피잎에 간장·마늘 등 넣고 버무려황제내경에서 황제와 명의인 기백(岐伯)의 양생에 관한 토론 중에 ‘성인 불치이병 치미병 불치이란 치미란(聖人 不治已病 治未病 不治已亂 治未亂)’이란 대화는 옛날에 훌륭한 왕이나 통치자는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그것을 예방함으로써 질병을 물리쳤다고 한다.아...2014-04-25 11: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80) 쑥버무리쌀가루를 쑥·구기자와 버무려 쪄내옛날 심술궂은 시어머니가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는 속담도 있듯이 봄 햇볕은 피부에 치명적이다.일단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면 겨울철 내내 자외선을 못 받은 피부가 봄의 자외선에 적응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피부질환이 잘 나...2014-04-18 11: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79) 청명주찹쌀로 술 빚어 하루 한잔씩 마시면옛말에 한 고을의 정치는 술에서 보고 한 집의 일은 양념 맛에서 본다고 했다. 이 말은 대개 이 두 가지가 좋으면 그 밖의 일은 자연히 알 수가 있다는 뜻이다. 봄 술은 의방에서는 미주라고 한다. 매년 음력 정월의 3번째 해일에 빚은 술로서, 지금쯤 알맞게 익는...2014-04-11 11: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78) 명전말차말차에 뜨거운 물 붓고 거품 내청명 시절은 봄 석 달 중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음력 3월이며 춘훤(春暄) 또는 춘창(春暢)이라고도 한다.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이날 백성들이 묵은 불을 끄고 새 불을 기다리는 동안 밥을 지을 수 없어 찬밥을 먹는다고 하여 한식이라고 했다.후한(後漢)시...2014-04-04 11: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77) 두부오리탕삶은 오리·동충하초에 두부 넣고 끓여세계보건기구(WHO)는 1950년대에 건강이란 단순히 병이 없고 허약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고 했다. 또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한 안녕 상태라 정의했다. 그 후 1999년에는 건강의 개념이 확장돼 신체적, 정신적, 영적, 사회적으로 완전하게 양호한 동적 상...2014-03-28 1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