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만순의 음식이야기 (105) 입동양생탕토종닭에 흑삼·황기 등 넣고 삶아
올해는 음력 9월에 입동(立冬)이 들었다. 예부터 이런 해는 추위가 일찍 온다고 하던데 벌써 내륙 곳곳에 한파주의보 소식이 들린다.
이것을 한위음사 상상양기(寒爲陰邪 常傷陽氣)라고 한다. 갑자기 오는 한파는 인체의 양기를 상하게 한다. 인체의 양...이문재 기자 2014-11-07 11: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104) 양생게찜삶은 게에 녹말물 푼 육수 소스 뿌려
고대부터 양생이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시절에 맞는 음식, 운동, 절주 등 옛날부터 변하지 않는 것과, 근대에 들어서는 금연 등 기본만 지켜도 성공한다고 한다.
현대 영양학에서는 단백질을 포함한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챙겨 먹고 활동량을 고려...이문재 기자 2014-10-31 11: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103) 상강양생보양탕오리고기 삶아 굴소스·녹말 풀어 상강(霜降) 시절 오는 비 뒤에는 하룻밤 새 들판이 바뀐다. 아침에 일어나 으슬으슬 추워지면 몸이 허(虛)하단 생각이 들고 어떤 음식을 먹을까 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중국 서주시대(西周時代 기원전 11~7세기) 궁중에는 식의(食醫)가 있어 황제의 음식, 보건, 영...이문재 기자 2014-10-24 11: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102) 상강양생탕무·생강·파·소금 넣고 끓여내
된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 절기다. 이 시절은 기온이 급강하하며 날씨가 낮에는 덥다가도 밤에는 갑자기 추워지므로 감정조절도 잘 해야 한다.
봄에 승보(升補)를 한다면 가을에는 평보(平補)를 해야 한다. 내려가는 인체의 기운을 평으로 끌어올...2014-10-17 11: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101) 한로양생차구기자 5분 끓인 후 국화 넣어 마셔
‘구월이라 계추(늦가을)되니 한로 상강 절기로다. 제비는 돌아가고 떼기러기 언제 왔노 벽공에 우는 소리 찬 이슬 재촉 는다’는 9월 농가월령가이다.
찬 이슬 내리고 한창 추수한다는 한로(寒露) 절기이다. 양생에서는 음양(陰陽)이 같은 추분시절이 ...2014-10-10 11: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100) 추분양생요리삶은 돼지고기를 여주와 함께 볶아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추분 절기다. 금년은 이른 추석과 182년 만에 돌아온 윤 9월로 산과 들에는 지금에야 밤, 감 등의 과일과 나락들이 익어가고 있다.
이런 해는 가을이 길다고 한다. 절기의 특성에 따라서 사람들은 양생을 할 때에는 음양평행...이문재 기자 2014-09-26 11: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99) 백로양생요리콜리플라워·표고버섯 등 함께 볶아
백로추풍야(白露秋風夜). 밤 사이 기온 차이로 성질 급한 나뭇잎은 쌓이는 이슬을 이기지 못하고 낙엽이 진다.
고대 동양의 음식의 아버지인 이윤은 음식을 할 때 재료의 성질 다음으로 물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 이슬을 상지수(上池水)라고 한다.
...이문재 기자 2014-09-19 11: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98) 양생녹차죽반쯤 익은 죽에 데친 녹차 넣고 끓여 백로(白露) 시절이다.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태양 황경이 165도에 이르며 밤 사이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 풀이나 물체에 이슬이 맺힌다고 해 백로라고 한다.올해는 추석과 백로가 같아 풍족한 곡식과 고기를 접하게 됐다. 황제내경 백곡장(百谷章)에 백곡지실...이문재 기자 2014-09-12 11: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97) 추석양생송편모시잎·쌀 익반죽해 녹두소 넣고 쪄
열양세시기에 ‘더도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고 했다. 올해 추석은 38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이다. 과거 농경사회에서는 차례, 성묘를 지내며 조상에게 예를 다하고 풍년을 기원했다. 가족, 마을 단위로 놀이를 즐기며 음식을 나눠먹었다.
산업...이문재 기자 2014-09-05 11: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96) 처서양생두부무침두부 데친 후 고추·자소엽과 버무려
‘입추하우인환락 처서하우만인수(立秋下雨人歡樂 處暑下雨萬人愁)’란 옛말은 ‘입추에 오는 비는 반갑지만 처서 시절에 많이 오는 비는 반갑지 않고 사람을 우수에 잠기게 한다’는 뜻이다.
올해처럼 폭우가 쏟아지게 되면 축축한 성분의 수기(水氣)가 ...이문재 기자 2014-08-29 11: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95) 가을양생전병도토리·율무 등 섞어 반죽 후 부쳐
옛말에 뜨거운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이 시기를 쟁추탈서(爭秋奪暑)라고 했다. 입추(立秋)에서 처서(處暑)의 15일 사이다. 계절이 바뀌는 사이의 투쟁을 추노호(秋老虎)라고 하는데 금년은 더위보다 여름에 없던 장마가 대신하고 있다.
음식은 이...이문재 기자 2014-08-22 11: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94) 여주볶음요리여주 씨 빼고 올리브유에 볶아 먹으면
아무리 더워도 입추 후에는 천지의 기운이 바뀐다. 양기는 점점 쇠퇴하고 음기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또 자연은 생장하고 번영하는 것에서 수집하고 수렴하는 것으로 바뀐다.
양생의 원칙은 정신을 가다듬고 기운을 내리고 건조한 것을 촉촉하게 하며 ...이문재 기자 2014-08-08 11: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93) 동과두부탕동과 충분히 익힌 후 두부와 끓여
동병하치(冬病夏治)는 황제내경 사기조신대론(黃帝內經 四氣調神大論)의 춘하양양 추동양음(春夏養陽 秋冬養陰)으로 여름에 양기를 길러 겨울병에 대비하고 가을과 겨울에는 음기를 길러 여름병에 대비한다는 뜻이다.
추운 계절에 쉽게 발병하...2014-08-01 11: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92) 녹두미역냉국녹두·미역 함께 끓여 차갑게 먹으면 염소뿔도 녹는다고 하는 대서(大暑) 절기다. 뜨거운 태양열과 습기로 잠 못 이루는 밤이 늘어난다.잠을 설치면 면역기능도 떨어지게 된다. 음식양생에선 보기청서(補氣淸暑)를 해야 한다.즉 땀으로 나간 진액을 생기게 해주고 기(氣)를 보충해야 한다. 인체를 보양...이문재 기자 2014-07-25 11: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91) 초복닭요리닭고기 볶아 졸인 후 물녹말 넣어 오늘은 올해의 첫 복날, 초복이다. 이날은 보신을 하기 위해 여러 가지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데 최근 조사에서는 남자는 장어, 여자는 삼계탕을 선호한다고 한다. 그중에서 삼계탕은 오랫동안 선호한 음식이다. 그 외 민어, 개장국, 닭죽, 육개장, 임자수탕, 팥죽...2014-07-18 1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