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67) 황강 15 합천군 가회면 중촌리~가회면 둔내리모산재 바위틈 헤집고 자라는 소나무는 ‘산속의 분재’산 전체가 거대한 화강암으로 되어 있는 모산재. 흑룡의 새해를 맞이한 지 한 달의 반이 지나가고 있다. 세월은 빠르게 흘러가는데 나는 늘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새해에는 작지만 소박한 소망을 갖고 싶다. 모두 제자리에서 자신의 책임을 다...김유경 기자 2012-01-18 01:00:00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66) 황강 14 합천군 대병면~가회면황매산로 따라 아름다운 풍광 파노라마처럼 펼쳐져…바람흔적미술관 송호서원 겨울이 오는가 하더니 한 해의 끝자락이다. 한 해를 보내고 자신의 수족을 버리며 봄을 기다리는 나무처럼 우리도 자신을 돌아보아야 하는 때이다. 우리들은 각자 다양한 삶을 살아가면서 자신이 속해 있는 사회에 일정 부분 기여하...김유경 기자 2011-12-14 01:00:00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65) 황강 13 거창군 신원면~ 합천군 대병면사천천 물줄기 따라 남명 선생의 흔적도 흐르고…황강으로 흘러가는 사천천 남명 조식 선생의 자취를 간직하고 있는 소진정. 격몽요결 등 율곡 이이의 유물을 소장하기 위해 세운 옥계서원. 유전리에서 옮겨온 전통민가 송씨고가. 가을이 내리고 또 내리는 계절이다. 자연은 산과 숲의 나무들이 겨울 준비를 하도록...김유경 기자 2011-11-18 01:00:00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64) 황강 12 거창군 신원면무고한 생명들이 죽어나간 역사 현장엔 깊은 슬픔이…황강으로 흘러가는 신원천. 거창사건추모공원 내 추모탑. 올여름은 유난히 더웠다. 지구의 온난화 현상이라고 한다. 그래도 계절은 자연의 이치에 따라 어김없이 변하고 있었다. 길을 나서면 계절 따라 아름다운 자연의 행복한 어울림이 이어진다. 계절 ...김유경 기자 2011-10-14 01:00:00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63) 황강 11 거창군 거창읍~ 남하면굽이굽이 물길 따라 누각과 정자들이 발길 붙잡고…기미 독립만세 기념탑 8월은 휴가의 계절이다. 휴가의 사전적 의미는 일정기간 동안 쉬는 일 또는 그런 겨를이다.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우리나라도 휴가가 일상화됐다. 대부분 아이들의 성화에 떠밀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으로 떠나게 된다. 여름에 ...김유경 기자 2011-08-19 01:00:00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62) 황강 10 거창군 남상면~ 남하면높은 산 계곡서 모인 물줄기 거대한 황강 이루고황강으로 흘러가는 감악산 매산저수지.일원정 세월은 정차역이 없는 기차와 같다. 속절없는 시간은 어제와 오늘과 내일이 다르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삶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우리는 살아가면서 감사하는 마음보다 부족함이 가득한 경우가 가끔 있다....김유경 기자 2011-07-22 01:00:00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61) 황강 9 거창군 주상면~웅양면 한기리그윽한 숲 따라 고목, 고택, 돌담길 이어져…솔향기 돌담마을 입구의 길게 이어진 솔숲이 운치를 더한다. 매년 봄이면 꼭 잊지 않고 찾아오는 고마운 제자들이 있다. 재학시절 학업 성적이 뛰어나서 명문대학에 진학을 했거나 사업가로 성공해 부자가 된 학생들은 결코 아니다. 항상 올곧은 마음으...2011-06-17 01:00:00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60) 황강 8 거창군 남하면~주상면하얀 사과나무꽃 반기고, 천녀·문인석·고인돌 만나 반갑고…북방식 형태를 갖춘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기시대 무덤 내오리 고인돌. 봄은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의 계절이다. 일상의 여가시간을 산이나 문화유산을 찾아 보내다 보니 주변에서 여행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사람들이 있다. 여행이란 한 살이라도 어리고, 한...김용대 기자 2011-04-29 01:00:00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59) 황강 7 거창군 가조면~북상면 개금마을옛집, 돌담, 솔숲, 황강 발원지… 눈길과 발길이 함께 가는 길가북저수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송풍대. 고운 최치원 선생이 휴식한 곳이기도 하다. 춘당집과 춘정집 책판을 보관하고 있는 보호각 지구촌이 50년 만에 지독한 강추위와 폭설로 교통이 두절되고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했다. 지구의 재앙으로 ...김용대 기자 2011-03-25 01:00:00-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58) 황강 6- 거창군 가조면~북상면아름다운 산, 맑은 물… 별천지가 여기런가
황강의 또 다른 발원지인 고견사 샘의 물이 계곡으로 흐르고 있다.
날씨가 춥기는 추운 모양이다. 우리 고장은 서울의 수은주보다는 높지만 1973년 1월1일 기상관측을 한 이래 통영·거제가 지난 1월16일 가장 추운 영하 10.4℃라고 했다.
겨울철 눈과 추위는 당연한 자연의 현상이다. 60~70년대 어린 시절...김용대 기자 2011-02-11 00:00:00
-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57) 황강 5- 거창군 마리면~거창읍 양평리정자·불상·돌다리·장터… 곳곳에 ‘세월의 흔적’
1758년 오수선생 후손 오성재·성화 형제가 쌀 천 섬을 내어 인부들을 사서 놓은 ‘쌀다리’.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매년 이맘때면
만나고 헤어졌던 수많은 인연을 생각하게 된다.
김현태 시인은- ‘인연이란 잠자리 날개가 바위에 스쳐,
그 바위가 눈꽃처럼 하이얀 가루가 될 즈음,
그때서야 한번 ...김용대 기자 2010-12-24 00:00:00
-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56) 황강 4- 거창군 위천면~ 거창읍굽이굽이 계곡 따라 오색 가을 물들고…
건계정. 1905년 거창 장씨 문중에서 후손들이 선조 장홍해의 공적을 기려 세운 정자이다.
세월은 참 빠르다.
자연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가을을 보내고
겨울로 가는 계절의 순환을 하고 있었다.
여름날 정온 선생 고택과 반구헌을 답사하고
금원산 자락으로 발길을 옮길 때만 해도
논에서 푸른 벼들...김용대 기자 2010-11-19 00:00:00
-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55) 황강 3- 거창군 북상면 농산리~위천면 상천리맑은 위천 따라 정자서 고택까지 ‘역사 흔적’ 가득
덕유산 자락서 흘러내린 위천과 수승대. 시 내용에 수송을 수승이라 바꾼 구절이 있어 수승대로 불렀다고 한다.
유난히 뜨거웠던 올해 여름은 위대했다.
여름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곳곳의 강과 바다로 나가 더위를 식히게 했고,
과일과 곡식이 익어가도록 했다.
노란 야생화가 화단을 꾸미듯 피어 ...김용대 기자 2010-10-01 00:00:00
-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54) 황강 2- 거창군 고제면 금봉암~북상면 농산리삼봉산 기슭 금봉암엔 황강 물줄기 샘솟고…
금봉암에서 내려온 물이 모인 손항저수지.
대자연이 주는 여름의 아름다운 녹색은 눈이 시리다 못해 아리다.
굽이굽이 능선과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산들도 행복한 아름다움으로 반겨주었다.
송계사 극락보전 마루에 앉아 잠시 망중한을 보내고 무예스님의 배웅을 받으며 일어서니 긴 여름날의 해도 짧기만...김용대 기자 2010-07-30 00:00:00
-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53) 황강 1- 덕유산:황강의 발원지~거창군 북상면덕유산서 솟은 샘물은 삿갓골 타고 황강 물줄기로…
황강의 발원지 덕유산 삿갓골.
황강의 발원지를 찾아가는 5월은 자연이 주는 생명의 용틀임과 형형색색 화려한 꽃들이 시샘을 하듯이 활짝 피어 있었다. 강은 수많은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작은 물줄기가 모여 큰 강을 이룬다. 강의 발원지를 찾아나서는 길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들 그리고 문화유산을 만...양영석 기자 2010-05-28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