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4) 타철진열(打鐵?熱) - 대장장이가 쇠를 두드려 물건을 만들 때 뜨거울 때에 하라.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일상생활에서 상당히 많이 쓰이는 속담 가운데 ‘쇠뿔도 단김에 뽑아라’라는 말이 있다. 소의 뿔을 뽑을 때는 어정거리지 말고 단숨에 뽑아야 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어떤 일을 할 때는 주저주저하지 말고, 즉각 과감하게 처리하라는 뜻’으로 많이 쓰...2019-04-30 07:00:00
(773) 천리장정(千里長征) - 먼 천리 길을 가다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옛날에는 관료나 몇몇 부유한 양반들이 말을 타고 다닌 것을 빼고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걸어 다녔다.
농사일을 하는 사람이나 돌아다니며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밥 먹을 때나 잠잘 때를 제외하고는 매일 쉬지 않고 걷고 움직였다.
어느 누구를...2019-04-23 07:00:00
(772) 형제지기(兄弟知己)- 형제이면서 마음을 알아주는 관계
역사상 학문이나 덕행 면에서 동시대 나란히 이름을 날린 사람이 드물게 간혹 있다.
중국 서진(西晉)시대의 육기(陸機)와 육운(陸雲) 형제, 송나라의 정호(程顥)와 정이 형제, 소식(蘇軾)과 소철(蘇轍) 형제 등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우리나라...2019-04-16 07:00:00
(771) 아사고인(我思古人) - 나는 옛날 훌륭한 사람을 생각한다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오늘 4월 9일(음력 3월 5일)은 퇴계(退溪) 이황(李滉) 선생께서 70년 생애에서 마지막으로 벼슬에서 물러나 고향으로 출발하신 날로부터 꼭 450년 되는 날이다.
유학은 본래 현실적인 학문이기 때문에 자신을 수양한 뒤 다른 사람까지 바로 되게 만...2019-04-09 07:00:00
(770) 이령지혼(利令智昏)- 이익이 지혜로 하여금 흐리게 한다
옛날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에 제(齊)나라의 어떤 사람이 금을 갖고 싶은 생각이 났다. 아침에 의관을 의젓하게 잘 차리고 금을 파는 상점으로 갔다. 상점 앞에 어떤 사람이 손에 금을 많이 들고 있는 것을 보고, 이 제나라 사람이 그 금을 빼앗...2019-04-02 07:00:00
(769) 창해유주(滄海遺珠) - 너른 바다를 다 뒤져 구슬을 찾으면서 구슬을 빠뜨리다.
너른 바다에서 구슬을 캐겠다고 다 뒤져 캐지만 정작 좋은 구슬은 빠뜨리는 경우가 없지 않다.
이 세상에는 훌륭한 인격이나 재주나 능력을 갖고도 알려지지 않고 숨겨져 있는 분들이 많다. 착한 언행을 하고, 지조를 지키고, 어려운 일을 묵묵히 감...2019-03-26 07:00:00
(768) 용비기인(用非其人) - 임용한 사람이 적절한 사람이 아니다.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한국의 역대 대통령들이 국가 민족을 위한다고 이야기하지만, 중국 대사 임명하는 것 보면 그 말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992년 한중수교 이후 지금까지 14명의 중국대사가 임명되었다. 그 가운데 중국을 알고 중국말을 할 줄 아는 사...2019-03-19 07:00:00
(767) 임시정부(臨時政府) - 임시로 세운 정부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올해는 기미년(己未年)으로 3·1독립만세를 부르며 일제에 항쟁한 지 100주년 되는 해이다. 총칼로 잔학한 압박을 가하는 상황 속에서도 조직적으로 독립만세를 불렀다는 사실에서 우리 조상들의 용기 있는 독립정신을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올...2019-03-12 07:00:00
(766) 이식위천(以食爲天) - 먹는 것으로 하늘을 삼는다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사람은 꼭 먹기 위해서만 사는 것은 아니지만, 먹지 않으면 살지 못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식량자급률이 유사 이래로 가장 떨어져 27% 정도밖에 안 된다. 그러나 유사 이래로 먹을거리는 가장 풍성하다. 다른 나라에서 온갖 것을 다 수입할 수 있기 ...2019-03-05 07:00:00
(765) 불망초심(不忘初心) - 처음 먹은 마음을 잊지 않는다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옛날에는 시골에 있는 초등학교나 중학교에서 상위그룹에 속하는 학생들은 졸업하면 그 인근 도시에 있는 좀 더 좋은 상급학교에 진학한다고 도시로 갔다.
그러나 근래에 와서는 정반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도시에 있는 중학교에서 시골 ...2019-02-26 07:00:00
(764) 배은망덕(背恩忘德) - 은혜를 저버리고 덕을 잊는다
박근혜(朴槿惠) 전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가 옥중의 박 전 대통령을 면회하고 나서 한 기자회견에서, 박 전 대통령이 황교안(黃敎安) 전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서 아주 섭섭한 감정을 갖고 있음을 밝혔다. “황교안은 대통령의 ...2019-02-19 07:00:00
(763) 가인단취(家人團聚) - 집안 사람들이 단란하게 모이다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집’이란 말을 우리가 매일 쓰지만 그 의미를 찾아보면 단순하지 않다. ‘집’이란 뜻은 크게 ‘건물’이란 뜻과 ‘집안’이란 뜻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지만 이 밖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정신적 물질적 의미가 그 말 속에 포함돼 있다. ‘고향 집’ 할 때의 ...2019-02-12 07:00:00
(762) 남산가이(南山可移) - 남산도 가히 옮길 수 있다.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평소에 ‘지조를 지켜야지’, ‘소신을 지켜야지’ 하다가도 정작 어떤 일에 딱 부딪히면 지조나 소신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
당(唐)나라 고종(高宗)과 측천무후(則天武后) 사이에서 막내딸로 태어난 태평공주(太平公主)가 있었다. 천하에서 가장 귀여움...2019-01-29 07:00:00
(761) 왕기정인(枉己正人) - 자기는 삐뚤어진 짓을 하면서 남을 바로잡으려 한다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맹자(孟子)의 제자 만장(萬章)이 어느 날 맹자에게 “은(殷)나라의 유명한 정승 이윤(伊尹)도 처음에는 자기의 뛰어난 요리 솜씨를 가지고 탕(湯)임금에게 접근해서 발탁되었다면서요?”라고 물었다.
맹자가 “아니야! 그렇지 않아. 이윤이란 분은 시골...2019-01-22 07:00:00
(760) 존현양사(尊賢養士) - 어진 이를 높여서 선비를 기른다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서원의 창설 목적은 존현양사(尊賢養士)였다. 존현양사란 ‘어진이를 높여서 선비를 기른다’는 뜻이다. 훌륭한 학자가 생장했거나 혹은 인연이 있는 곳에 서원을 세워 그분을 높이면서 그분의 훌륭한 학문과 덕행을 본받으면서 후진들을 기른다는 뜻에...2019-01-15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