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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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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배워요~ 성인지 감수성’

  • 기사입력 : 2019-12-10 15: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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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0일 경남교육청 별관 공감홀에서 교직원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인문학으로 여는 교실 속 성평등』성인지 향상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운영되는 과정으로, 인문학 속 다양한 젠더 이야기를 통해 서로 다름에 대해 이야기해 봄으로써 학교 내 성평등 문화 실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최광기 토크컨설팅 대표가 사회를 맡고 문학 정창권, 미술 이충열, 음악 홍금단 각 영역별 전문가가 참여했다.

    패널로 참여한 정창권 교수는 “삼국유사, 이생규장전 등 한국 문학 속 남녀 관계 분석을 통해 조선 이전에는 여자를 존중하고 남자와 대등한 위치에 있었으며, 조선시대 역사적 인물인 남자들도 요리를 잘하는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과는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충열 미술가는 같은 신화 속 이야기에 대해 여·남 화가가 그린 그림을 통해 성평등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이끌어 갔다. 공연의 시작과 중간, 끝에는 홍금단 소프라노가 분위기 있는 노래와 함께 서양 음악사 속의 이미지를 탐색하는 주제로 콘서트를 이어 갔다.

    이 연수는 교직원의 불평등한 성인식을 개선하고 성인지 감수성은 높이기 위해 ‘문학, 미술, 음악’ 등 인문학으로 성인지 교육에 대해 다채로운 방식으로 접근하여 공감의 폭을 넓혔다. 

    허인수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성인지 감수성은 성차별적 요소를 감지해 내는 민감성을 뜻한다.”라며 “성평등에 대한 실행의지와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남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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