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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3번째 해고입니다" 외투기업 '먹튀' 논란: 한국산연, 남겨진 노동자들

  • 기사입력 : 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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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산연이 2021년 1월 20일자로 폐업했다. 한국산연은 일본 산켄전기가 100% 투자해 설립한 자회사다. 1970년대 우리나라 최초 외국인 전용 공단인 마산자유무역지역과 역사를 함께 한 대표 장수기업의 폐업은 '일방적'이었다. 우리나라는 '투자 유치' 명목 아래, 혜택만 보고 무분별하게 구조조정을 하거나 철수하는 외투기업에 대해 그동안 받은 세제 감면 혜택을 환수하는 등의 적절한 제재를 마련하지 못했다.

    폐업 당일 기자회견에서 김은형 한국산연 노동조합 부지회장은 “오늘은 우리가 두 번째, 많게는 세 번째 해고되는 날이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닌 현장이다. 끝까지 투쟁하고 투쟁해서 그 끝을 승리로 만들고 싶다고 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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