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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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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쿠팡 plus 창원, 함께 더 높이 더 멀리- 김유란(창원시 투자유치단 주무관)

  • 기사입력 : 2021-04-21 2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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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6일 국내 1호 유니콘 기업이자 전자상거래 선도기업 ‘쿠팡’이 창원에 대규모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쿠팡은 진해 두동지구에 2986억원을 투자해 4만8000평 규모의 물류센터 2개소를 신설하고 3200여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이번 쿠팡 투자는 창원시 역대 기업유치 성과 중 최대규모 고용을 창출한 기록적 성과로, 고용위기지역인 진해에 LG전자 1개 공장과 맞먹는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되어 더욱 선물같은 소식이다.

    창원시와 경남도는 지난 2019년부터 쿠팡 물류센터 유치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쿠팡이 지속적 적자 운영에도 불구, 직매입 로켓배송의 독자적 사업모델을 구축하며 전국 거점 물류센터 조성에 공격적 투자를 이어나감에 초점을 맞춰 영남권 메가물류센터 창원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시는 지역 내 최적의 입지를 제안하며 수차례 적극적 구애와 협의를 이어나간 끝에 오늘의 쿠팡 물류센터가 창원에 자리잡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쿠팡은 지역도, 남녀노소도 가리지 않고 모든 이의 일상을 함께 하고 있다. 현관문 앞에 익숙하게 놓여 있는 쿠팡 로켓배송 박스는 너무나 당연한 일상이 됐다. 쿠팡은 지난 3월 뉴욕 증시 상장과 함께 국내를 뛰어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지난 투자협약 시 도내 창업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박대준 대표의 강의에서 증시 상장시 느꼈던 가슴 벅찬 소회로 울컥하던 그의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누구도 걷지 않은 길에 첫 발자국을 새겨온 쿠팡의 도전정신과 많은 난관을 이겨내기 위한 그간의 노력이 흠뻑 믇어나 자리를 함께한 창업기업인들의 열정에 불을 댕겼다.

    쿠팡이 뿌리는 희망의 씨앗은 이날 특강에 참여한 창업기업인의 마음뿐만은 아니다. 쿠팡 물류센터 유치시 체결한 도내 소상공인 제품과 농수산어가의 쿠팡 플랫폼 입점 확대 협약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 및 중소 농어가의 매출 확대와 성장이 기대된다. 창원뿐 아니라 밀양, 함안, 창녕, 통영 등 도내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농수산물이 15만8677㎡ 규모의 창원 물류센터에 며칠단위로 지속적으로 입점되고 클릭 한번으로 전국 각지에 익일 배송되어 전국민에게 소비된다고 생각해보면, 지역 납품업체의 성장은 물론이고 우리 지역 생산품의 위상 제고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3200명의 대규모 일자리에 지역 주민을 최우선으로 직접 고용하겠다는 쿠팡의 약속은 고용위기지역 진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아무쪼록 지금까지는 쿠팡이 우리 지역에 투자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면, 앞으로는 쿠팡이 창원과 함께 하면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해 주길 바라며, 민선 7기 시정 창원경제 부흥과 V-턴이 실현되기를 희망해 본다. 쿠팡 plus 창원, 함께 더 높이 더 멀리 성장하기를!

    김유란(창원시 투자유치단 주무관)

    ※소통마당에 실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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