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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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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출신 작곡가 전욱용 창작곡, 14일 예술의전당서 연주

2021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 초청곡
피아노 독주 ‘왼손을 위한 환상곡’ 들려줘

  • 기사입력 : 2021-04-12 13: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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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욱용 작곡가
    전욱용 작곡가

    ‘2021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에 창원 출신 작곡가 전욱용의 창작곡이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연주된다.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은 한국 창작 음악의 현주소를 조망할 수 있는 음악회다. 올해 연주되는 작품은 지난해 (사)한국작곡가협회 산하 단체가 주최한 연주회에서 가장 주목받아 추천된 곡이다. 4월 첫 번째 연주회를 시작으로 6·9·10·11월 총 다섯 차례 열린다.

    전 작곡가는 2007년 현악4중주 작품에 이은 두 번째 초청작, 피아노 독주곡 ‘왼손을 위한 환상곡’을 들려준다. 2019년 향신회 정기연주회에서 발표된 바 있다. 그의 작품은 단편의 음형을 중심으로 섬세한 음악을 만들어낸 점이 특징. 지역색이 강한 칸타타 ‘합포만, 그 신화의 바다’와 연작 합창곡 ‘창원9경’을 작곡해 지역 음악계에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다른 작곡가의 음악도 만나볼 수 있다. ‘2021 파안생명나무’ 김연주의 현악4중주와 전자음향을 위한 ‘빛으로 : To the light’, 대전현대음악협회 황성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레(Sonare)’, 동서악회 박윤경의 피리와 현악3중주를 위한 ‘오방색 은율가락’, 국제현대음악협회(ISCM-Korea) 박정은의 대금·거문고·피아노를 위한 ‘사랑’, 21세기악회 이재신의 혼성합창 ‘한강 아리랑’을 선보인다.

    이날 작곡제전 참여 작곡가들이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세미나도 개최된다. 한국작곡가협회 유튜브 채널(Voice of Kocoas)을 통해 영상도 공개한다.

    한편 작곡가 전욱용은 창원대 음악과, 영남대 대학원,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를 졸업했다. 범음악제, 대구국제현대음악제, 서울음악제 등 국내 음악제를 통해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현재 창신대 음악학과 초빙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주재옥 기자 jjo5480@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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