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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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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창원형 청년정책’ 4년간 304억 투입한다

시, 일자리 등 4개분야 20개 과제 확정
청년헌장 제정·면접수당·월세 지원도

  • 기사입력 : 2021-03-02 21: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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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는 2024년까지 조직·일자리·생활·문화의 4개분야 20개 청년과제에 304억4700만원을 투자해 ‘청년이 꿈꾸는 하루를 함께 만드는 도시’라는 비전을 담은 ‘2024 창원형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좌우하는 청년의 역할과 위상정립을 위해 ‘창원청년 헌장’을 제정하고, 올해 9월 둘째주 토요일에 ‘창원 청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지난해 10월 열린 청년정책 토크쇼./창원시/
    지난해 10월 열린 청년정책 토크쇼./창원시/

    이를 위해 오는 6월 중에 지역청년이 주체가 된 ‘(가칭)청년헌장회의단’을 구성하고 청년의 기본적 권리 등을 담은 헌장을 제정해 올해 첫 개최하는 창원 청년의 날 기념행사에서 공표한다. 또 청년창업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관내 업력 7년 이내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성장단계별 맞춤형 사업화를 지원한다.

    청년의 글로벌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도 강화한다. 청년에 글로벌 마케터 전문교육과 무역 실무 관련 자격증 취득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수료생에는 해외 박람회 참가를 지원하는 한편, 수료생 전원에 수출기업 취업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년의 기본적 주거권 보호시책은 지금보다 더욱 강화한다. 임차보증금 1억원 이하 또는 월세 60만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청년에 1년간 최대 150만원의 월세를 지원하는 ‘청년월세 지원사업’과 무주택 신혼부부에 연 최대 100만원의 전세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꾸준히 확대한다.

    도심의 노후화된 빈집을 정비해 청년 주거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창원시 청년주거 개선사업’도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개발공사 등 관계기관 협의와 연구용역을 거쳐 올해 안에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문화·콘텐츠산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지역청년에게 강의와 테마형 수업을 병행한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 문화기획자로 활동하도록 돕는 ‘창원문화기획자 양성사업’을 시행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024 창원형 청년정책은 밀레니얼 세대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청년 삶 전체를 포괄한 기본적 권리보장에 초점을 두었다”면서 “이번 청년정책 시행이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는 청년세대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로 전달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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