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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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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미분양 주택 급감, 미분양관리지역 제외

4년4개월만에 해제… 거제는 유지
마산 부영 등 대단지 물량 해소 영향
지난해 3850가구 줄어 ‘전국 최다’

  • 기사입력 : 2021-03-01 20: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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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미분양 주택 감소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았던 창원시가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제외됐다. 경남은 여전히 전국 미분양 최다 지역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경남지역 미분양의 큰 부분을 차지하던 창원의 물량이 급감하며 타 시도와의 격차가 줄어들었다.

    창원시는 1일자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제54차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제외됐다. 정부가 주택 공급시장의 안정적 관리를 목적으로 이 제도를 시작한 지난 2016년 10월 17일부터 4년 4개월여만이다. 거제시는 4월 말까지로 기간이 연장됐다.

    미분양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수가 500가구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 증가,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등 요건 중 1개 이상 충족되면 선정돼왔다. 이번 해제로 창원에서 주택(분양보증 발급 예정인 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사들일 경우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받아야 하거나, 이미 매입한 토지에 분양보증을 발급받으려는 사업자가 사전심사를 거치는 절차가 사라지게 된다.

    지난해 1월 미분양이 5141가구였던 창원은 7, 8, 9월에만 해도 4000가구 이상이어서 경남 전체 미분양 주택의 절반을 차지했지만 지난해 10월부터 한 달에 1000가구 단위로 줄면서 10월에 3498가구, 11월에 2349가구, 12월에 1291가구까지 줄어들었다.

    1일 통계청 통계누리의 시·군·구 미분양 현황에 따르면 창원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 사이 3850가구가 줄어 전국에서 미분양 감소량이 가장 많았다. 거제시는 1605가구에서 1100가구로 500가구 남짓 줄어들었다.

    경남의 1월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2964가구로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대비 653가구(18.1%)가 줄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가장 많이 감소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창원 성산구와 의창구의 주택 가격이 크게 오름에 따라 실수요자들이 악성 미분양 아파트로 꼽혔던 마산합포구 ‘월영 마린애시앙 부영’을 사들이면서 창원 미분양 주택이 줄어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마린 애시앙는 전체 4298가구로 2020년 4월 말 분양률이 5%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500여가구가 채 남지 않아 분양률이 90%에 이르고 있다.

    자료사진./픽사베이/
    자료사진./픽사베이/

    이슬기 기자 good@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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