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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D-1일…25일 경남 43곳에 백신 도착

경북 안동 공장서 경기 이천 물류센터 거쳐 경남 배송
26일 오전 9시부터 본격 접종…접종 후 15~30분간 이상반응 확인 필수
청결 유지 중요, 접종 후 3일 지나도 알레르기 반응 나타나면 내원 필수

  • 기사입력 : 2021-02-25 15: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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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뺏긴 일상을 되찾기 위한 백신 접종일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부터 도내 각 시·군에도 백신이 수송됐다.

    지난 24일 경북 안동의 공장에서 출하된 백신은 경기 이천 물류센터에서 재분류 및 포장 작업을 마친 후 25일 새벽부터 냉장트럭에 실려 전국으로 실려나갔다. 방역당국과 군, 경찰 등이 동원돼 백신을 옮기고 확인하고 전국 각지로 이송되는 과정은 마치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다.

    ◇창원 보건소 등 도내 43곳에 백신 도착= 경기 이천 물류센터에서 출발한 백신을 실은 냉장트럭이 창원보건소에 도착한 것은 25일 오전 11시 48분이었다. 당초 10시에 도착 예정이었던 백신은 물류센터에서 재차 확인 작업을 거친데다 도내 배송지를 거치며 다소 지연 도착했다.

    백신 이송 트럭은 앞에는 경찰차, 뒤에는 군용차의 호위를 받으며 창원보건소로 들어섰다. 형광 조끼를 입은 수송 담당자들이 군경의 호위를 받으며 냉장트럭에서 백신을 꺼냈고 곧장 보건소 내 마련된 백신보관실로 이동했다. 창원보건소 의료진 등이 확인한 후 백신은 전용 냉장고에 입고됐다.

    이날 창원보건소를 비롯한 도내 보건소 20곳과 요양병원 23곳 등 총 43곳에 총1만2000여명 분의 백신이 배송 완료됐으며 나머지 2만 2000여명분은 27일 배송될 예정이다.

    김수아 창원보건소 건강관리과 예방접종 담당자는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미리 대상자 명단을 받아 예진을 진행하고, 예진 결과에 따라 접종이 시행 될 예정이다"며 "이상반응을 관리 할수 있는 응급의약품을 구비했으며, 응급상황을 대비한 시스템도 구축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창원시보건소에서 방역 당국 관계자가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보건소 내부로 옮기고 있다./성승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창원시보건소에서 방역 당국 관계자가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보건소 내부로 옮기고 있다./성승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창원시보건소에서 방역 당국 관계자가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보건소 내부로 옮기고 있다./성승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창원시보건소에서 방역 당국 관계자가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보건소 내부로 옮기고 있다./성승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창원시보건소에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보건소 관계자가 냉동고로 옮기고 있다./성승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창원시보건소에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보건소 관계자가 냉동고로 옮기고 있다./성승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창원시보건소에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보건소 관계자가 냉동고로 옮기고 있다./성승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창원시보건소에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보건소 관계자가 냉동고로 옮기고 있다./성승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창원시보건소에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보건소 관계자가 냉동고로 옮기고 있다./성승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창원시보건소에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보건소 관계자가 냉동고로 옮기고 있다./성승건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유의점= 정부와 각 지자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필요성과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지만 여전히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을 호소하는 국민들이 많다. 신속한 접종도 중요하지만 접종 과정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2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접종은 크게 대기, 접종, 관찰 등 3단계로 이뤄진다. 인플루엔자(독감) 등 다른 예방접종과 거의 비슷하지만 차이도 있다.

    먼저 접종 대상자는 언제, 어디서 접종할지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 만약 37.5도 이상 열이 나거나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로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다면 접종기관에 알린 뒤 접종을 연기하고 일정을 새로 잡는 게 좋다.

    방문 접종 대상자를 제외한 대부분은 정해진 날짜에 맞춰 예방접종센터나 의료기관을 찾게 된다.

    접종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하며 체온을 측정한 뒤,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예진표를 하게 된다. 예진표에서는 '접종 대상자에 대한 확인 사항' 부분을 눈 여겨봐야 한다.

    평소와 달리 오늘 아픈 곳이 있는지, 과거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는지 꼼꼼히 작성해야 한다. 최근 14일 이내 다른 백신 종류를 맞은 적이 있다면 그 역시 표시해야 한다.

    특히 약물이나 음식, 다른 백신 접종 등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면 더 주의해야 한다.

    수 분 혹은 수 시간 이내에 전신적으로 일어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비롯해 다른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다면 알레르기 유발 물질, 증상 등을 자세하게 기록하는 게 도움된다.

    대부분의 코로나19 예방 백신은 두 차례 접종해야 하는 만큼 접종 간격, 접종 일자 등을 확인하는 게 좋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맞게 된다. 백신은 같은 종류의 백신으로 접종해야 하며, 다른 감염병 접종과는 최소 2주 간격을 두고 맞는 게 바람직하다.

    주사는 어깨에서 팔꿈치까지의 부분을 뜻하는 '상완' 부위에 맞게 된다. 보통은 상완의 삼각근에 주사를 놓지만, 만약 근육량이 적거나 접종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허벅지에도 접종할 수 있다. 접종 부위가 잘 보일 수 있도록 소매가 길거나 꽉 끼는 옷은 벗는 게 좋다.

    백신 접종은 앉은 상태로 이뤄진다. 접종받은 사람은 바로 일어나지 말고 1분 정도 앉아있는 게 좋다.

    접종을 마친 후에는 15~30분 정도 접종 기관에 머무르며 이상 반응을 확인해야 한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에는 접종 부위가 붓고 발열, 피로감,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은 3일 이내에 나아지지만, 두드러기, 발진 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거나 39도 이상으로 고열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심한 알레르기 반응은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

    이상 반응이 의심된다면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을 참고하면 도움 된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을 진료한 의료기관은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리시스템(https://is.kdca.go.kr), 접종자나 보호자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절차를 확인한 뒤 이상 반응을 신고할 수 있다.

    경남도 방역당국도 접종 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이상반응이 나타날 경우를 대비해 각 접종기관에 응급약품 구비, 구급차 및 신속대응팀을 대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창원시보건소에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보건소 관계자가 냉동고로 옮기고 있다./성승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창원시보건소에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보건소 관계자가 냉동고로 옮기고 있다./성승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창원시보건소에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보건소 관계자가 냉동고로 옮기고 있다./성승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창원시보건소에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보건소 관계자가 냉동고로 옮기고 있다./성승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창원시보건소에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이 냉동고에 보관되어 있다./성승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창원시보건소에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이 냉동고에 보관되어 있다./성승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창원시보건소에서 방역 당국 관계자가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보건소 내부로 옮기고 있다./성승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창원시보건소에서 방역 당국 관계자가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보건소 내부로 옮기고 있다./성승건 기자/

    ◇24일 오후 5시 이후 경남 코로나19 확진자 5명 발생= 경남도는 24일 오후 5시 이후 경남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명(경남 2130~2134번)이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감염경로별로는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3명, 수도권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감염경로 조사중 1명이고, 지역별로는 김해시 3명, 창원시·밀양시 각 1명이다.

    도에 따르면 김해 거주 2130~2132번은 기존 도내 확진자인 2064번의 가족으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창원 거주 2133번은 증상이 있어 검사를 실시해 확진 판정 받았다.

    밀양 2134번은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25일 오후 1시 30분 현재 경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31명이다. 이 중 입원 중인 환자는 86명이고 2037명은 퇴원했으며 8명은 사망자다.

    박준영 수습기자·일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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