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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경남 주요 공연 (3) 통영국제음악재단·김해문화재단

통영, 깊이 더해진 클래식 선율… 김해, 가야사 되살린 오페라

  • 기사입력 : 2021-01-20 08: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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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국제음악재단과 김해문화재단은 새해를 맞아 다양한 기획 공연을 마련해 도민들과 만난다.


    ◇통영국제음악재단=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올해 3월 통영국제음악제와 10월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바이올린 부문) 등으로 국내 음악애호가들을 매료시킨다.

    2021 통영국제음악제는 오는 3월 26일부터 4월 4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다.

    통영국제음악제는 독일 유력 일간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에서 ‘아시아의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이라고 소개한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높이 평가되는 현대음악제 중 하나이다. 1999년 ‘윤이상 음악의 밤’과 2000년과 2001년에 열린 ‘통영현대음악제’를 모태로 하며, 2002년부터 매년 3월 말에서 4월 초에 걸쳐 개최되고 있다. 통영국제음악제는 그동안 국내 클래식음악축제의 역사를 선도해왔으며 2022년 20주년을 맞이할 예정이다.

    3월 개막 국제음악제, 주제에 코로나 녹여
    윤이상콩쿠르, 종목 추가로 새 모델 준비

    2019 통영국제음악제 공연
    2019 통영국제음악제 공연
    2019 통영국제음악제 공연
    2019 통영국제음악제 공연

    ‘변화하는 현실(Changing Reality)’을 주제로 펼쳐지는 2021 통영국제음악제는 감염병으로 인해 변화한 현실을 돌아보고 작곡가 및 연주자들이 창조한 현실을 조명함으로써 더 깊은 의미의 ‘현실’을 탐구한다.

    또 2021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바이올린 부문)이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7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을 달군다.

    경상남도, 통영시, MBC경남이 주최하고 통영국제음악재단이 주관하는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을 기리고 이를 통해 국제문화교류에 이바지하며, 전 세계의 재능 있는 젊은 음악인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2003년 창설됐다.

    매년 11월 피아노·바이올린·첼로 부문이 번갈아 개최되며, 올해 바이올린부문에 이어 2022년 첼로 부문, 2023년 피아노 부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2006년 국내 최초로 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WFIMC) 가입 승인을 받았으며, 2014년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이 기구의 총회를 개최했다.


    2019 통영국제음악제 공연
    통영국제

    통영국제음악재단 이용민 신임대표는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의 시즌 2를 준비하겠다. 기존의 첼로·바이올린·피아노 종목에 작곡과 목관을 추가하고 축제형 콩쿠르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올 상반기에는 △임동민 & 임동혁 듀오 리사이틀(2월 20일, 오후 5시, 콘서트홀), △손민수 피아노 리사이틀(2월 27일, 오후 5시, 콘서트홀), △TIMF앙상블 마스터 시리즈: 체임버 심포니(5월 1일, 오후 5시, 콘서트홀), △일 포모도로 바로크 오케스트라(5월 23일, 오후 3시, 콘서트홀), △샹젤리제 오케스트라 with 필리프 헤레베허(5월 28일, 오후 3시, 콘서트홀), △알렉상드르 타로 피아노 리사이틀(6월 18일, 오후 7시30분, 콘서트홀), △비엔나-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6월 25일, 오후 7시30분, 콘서트홀)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어 하반기에는 △슈테판 후송&율리우스 베르거(7월 10일, 오후 5시, 콘서트홀), △TIMF앙상블 마스터 시리즈: 한국의 거장들(7월 11일, 오후 3시, 콘서트홀), △TIMF앙상블 마스터 시리즈: TIMF앙상블 with 대전시립합창단(8월 28일, 오후 5시, 콘서트홀) 공연이 이어진다.


    김해시와 김해문화재단이 공동제작하는 오페라 ‘허황후’ 오디션 현장./김해문화재단/
    김해시와 김해문화재단이 공동제작하는 오페라 ‘허황후’ 오디션 현장./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재단= 올해 가야사를 담은 창작 오페라 ‘허황후’를 만날 수 있다. 김해문화재단과 김해시와 공동으로 제작하는 허황후는 가야권 문화 복원 사업으로 20억원이 투입된 대작이다.

    2000년 전 금관가야를 배경으로 김수로왕과 인도 공주 허황후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오페라로 풀어낸다. 지난해 12월 캐스팅 등 제작진을 최종 확정했으며, 오는 2월 18일부터 20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첫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오페라 허황후는 오는 10월 대구오페라 축제에서 초청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5월에는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경남도립극단 연극 ‘토지 I’를 선보인다. 지난 10월 초연된 토지는 통영과 창원 순회공연까지 모두 만석을 채워 도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경남을 배경으로 한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를 원작으로 한 연극이며, 박장렬 감독의 짜임새 있는 연출력이 호평 받은 작품이다.

    오페라 ‘허황후’ 20억 투입 대작…2월 첫선
    5월에는 경남도립극단 창단작 ‘토지’ 공연

    지난 31일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열린 경남도립극단 ‘토지Ⅰ’ 공연 모습./경남도립예술단/
    경남도립극단의 창단 연극 ‘토지 I’.

    경남도립극단의 창단 연극 ‘토지 I’.

    김진호·조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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