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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2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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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우승 이끈 NC 선수들, 올해 연봉은?

현재 연봉협상 90% 완료
성적대비 저연봉자 수직상승 예상

  • 기사입력 : 2021-01-19 16: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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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던 NC 다이노스 선수들의 올해 연봉은 어떻게 될까. 올해에도 지난 시즌 우승멤버 대부분을 안고 가게 된 NC는 선수들의 활약을 고려해 연봉협상을 마무리 중이다.

    19일 NC 관계자는 “현재 연봉협상은 90% 완료된 상태다. 나머지 선수들과는 원만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 매년 이맘때쯤이면 구단마다 연봉협상 줄다리기가 있기 마련이다. NC도 과거에 연봉 협상 파열음이 있기도 했다. 선수들이 주장하는 몸값과 구단의 판단이 늘 일치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큰 파열음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연봉 협상 결과를 공표하기 전까지 중간 과정을 밝히는 경우는 없다. 나머지 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상 여부 등 전반적인 기조는 예측해볼수 있다.

    디펜딩챔피언 NC는 지난해 시즌초부터 1위자리를 한번도 내어준 적이 없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은 올시즌 연봉 인상에 힘을 싣는다. 여기에다 이미 재계약을 마친 외국인 선수 루친스키와 알테어의 몸값 상승은 국내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2020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 지은 후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2020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 지은 후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루친스키는 총액 180만달러로 재계약해 KBO 리그 외국인 선수 중 최고 몸값을, 알테어도 140만달러로 외국인 타자 중 최고 몸값을 기록했다. 각각 지난 시즌에 비해 40만 달러가 인상됐다. 올시즌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 삼성 라이온즈 벤 라이블리,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 등이 삭감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NC는 지난해 고른 타선의 활약이 돋보였다. 우선 국내 선수들 중 타자들을 중심으로 연봉이 인상될 가능성이 많다. FA 계약자인 양의지와 박석민을 제외하고 나성범, 박민우, 노진혁 등이다. 강진성을 빼놓을 수 없다. 강진성은 시즌 초기부터 팬들 사이에 ‘1일1깡’이라는 신드롬을 만들 정도로 결정적인 순간마다 홈런을 쏘아올리며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강진성은 나성범, 박민우 등과 함께 NC 창단 멤버이지만 뒤늦게 빛을 발했다. 지난해 연봉이 38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에는 수직 상승이 예상된다. 지난해 나성범과 박민우는 각각 5억원과 5억2000만원을 받았다. 올해는 예비 프리에이전트(FA)까지 고려해 연봉이 책정될 수 있다. 나성범은 지난해 연봉 5000만원이 삭감됐다. 2019시즌 무릎 부상 영향으로 23경기밖에 뛰지 못한 게 이유였다. 지난해는 130경기에 출장하며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올해 인상은 분명해 보이지만 관건은 인상 폭이다.

    투수진에서도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토종 선발진을 이끈 구창모와 송명기, 베테랑 중간투수 원종현과 김진성, 임창민도 인상 가능성이 있다.

    프로야구 구단들은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허리띠를 졸라메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관중 수입에서 엄청난 적자를 본 것은 NC도 예외가 아니다. 긴축 재정속에서도 NC는 모기업의 투자가 든든히 받쳐주고 있는 상황이지만 모든 선수들이 인상의 기쁨을 누리는 것은 아니다. 반드시 성적에만 비례하는 것도 아니다. 성적과는 별개로 부상 공백 등도 연봉협상의 변수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구단의 고과 판단에 따라 오히려 삭감되거나 동결되는 선수들도 있을 수 있다. 성적 대비 저연봉자는 크게 오르는 반면, 상대적으로 고액 연봉자는 상승분에 대해 조정이 될 수도 있다.

    NC 관계자는 “연봉 협상이 완료되지 않은 나머지 선수들과는 지난해 팀에 대한 기여도, 개인 성적 등을 기반으로 대화를 잘 진행중이다”며 “국내 입국해 자가격리 중인 나성범은 자가격리가 끝나는 시점인 다음 주 전후로 연봉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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